우리 풀꽃

뚝갈 Patrinia villosa, 꽃과 열매

모산재 2009. 8. 31. 00:31

 

뚝갈은 마타리과로 마타리와 같은 계절인 8~9월에 꽃이 핀다. 마타리에 비해서는 가지가 덜 벌어지는 편이지만 잎이나 꽃, 열매 등이 마타리와 아주 비슷하다. 마타리가 노란 꽃을 피우는 마타리와 달리 흰 꽃을 피우므로 은마타리라고도 불린다. 마타리와 달리 열매 둘레에 날개가 있다.

 

한방에서 마타리와 함께 전초를 패장이라 하여 약용하는데 진정과 최면작용이 있어 청열, 해독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 천마산

 

 

 

 

 

 

 

뚝갈 열매. 마타리와 달리 날개가 발달해 있다.

 

 

  

 

● 뚝갈 Patrinia villosa | Whiteflower Patrinia / 마타리과(Valerianaceae)의 여러해살이풀

 

높이가 1m에 달하고 흰 털이 많으며 밑에서 뻗는 가지가 지하 또는 지상으로 자라면서 번식하고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마주나고 단순하거나 깃꼴로 갈라지며 길이 3~15cm로서 양면에 흰 털이 드물게 있고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뒷면은 흰빛이 돌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밑부분의 것은 잎자루가 있으나 위로 가면서 없어진다. 위쪽의 잎이 가장 크고, 폭이 넓은 달걀모양 타원형이다.

 

7-8월에 흰 꽃이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산방상으로 달린다. 꽃차례 가지에는 원줄기의 아랫부분과 함께 퍼진 또는 밑을 향한 흰 털이 있다. 꽃부리는 지름 4mm로서 끝이 5개로 갈라지며 통부가 짧다. 4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은 길게 꽃 밖으로 곧게 뻗고 씨방은 아래에 있고 3실로서 그 중 1실만이 열매를 맺는다. 열매는 길이 2~3mm인 거꾸로선달걀형의 수과로서 뒷면이 둥글고, 포가 발달한 길이 5~6mm의 둥근 날개가 있다.

 

뿌리에서 가지가 자라면서 끝에 새싹이 생겨 번식한다. 울릉도를 제외한 전국 각처에 분포한다. <국생정 식물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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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갈/마타리의 뿌리가 달린 全草(전초)는 敗醬(패장), 花枝(화지)는 黃屈花(황굴화)라 하며 약용한다.

 

⑴ 敗醬(패장)
  ① 여름에 채취하는데 전그루를 뽑아서 햇볕에 말린다.
  ② 성분 : 전초에는 精油(정유)가 함유되어 있고 건조된 果枝(과지)에는 sinigrin이 함유되어 있다. 뿌리와 근경에는 morroniside, loganin, villoside 등을 함유하고 마타리의 뿌리와 근경에는 oleanolic acid, hederagenin, β-sitosterol-β-d-glucoside와 다종의 saponin을 함유한다. 뿌리에는 精油(정유) 8%, alkaloid, tannin, 전분 등이 함유되어 있고 정유에는 15종 이상의 성분이 함유되었고 주요한 것은 鎭靜(진정)과 최면작용의 유효성분인 patrinene과 isopatrinene이다.
  ③ 약효 : 淸熱(청열), 해독, 排膿破瘀(배농파어)의 효능이 있다. 腸癰(장옹-蟲垂炎(충수염)), 下痢(하리), 赤白帶下(적백대하), 産後瘀滯腹痛(산후어체복통), 目赤腫痛(목적종통), 癰腫疥癬(옹종개선)을 치료한다.
  ④ 용법/용량 : 9-15g(신선한 것은 60-120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붙인다.

 

⑵ 黃屈花(황굴화) - 花枝(화지)로 월경불순을 치료한다. 3-6g을 술에 담가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