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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 조경종

'다정다감한 그대의 마음', 기생초 Coreopsis tinctoria

by 모산재 2009. 8. 16.

 

북아메리카 원산의 국화과 두해살이풀로 금계국과 함께 기생초속에 속하는 대표적인 조경 원예종이다. 금계국(C. drummondi)과 달리 잎이 선형으로 가늘게 갈라진다. '기생꽃'과 혼동하기 쉬운 이름인데, '기생꽃(Trientalis europaea)'은 백두대간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키가 작고 흰 꽃을 피운다.

 

높이 자라는 줄기에 층층이 마주나는 선형으로 갈라진 잎, 노란 꽃잎 속에 찍혀 있는 붉은 화심이 강렬한 인상을 주는데, '기생초'라는 이름은 이 유혹적이고 화려한 꽃의 인상에서 비롯되었다. 꽃말이 '다정다감한 그대의 마음'이라니 다소 천한 의미를 지닌 이름과는 달리 낭만과 품격이 느껴진다.  

 

 

 

 

 

↓ 백령도

 

 

 

 

 

 

 

 

 

 

● 기생초 Coreopsis tinctoria | tickseed  ↘  초롱꽃목 국화과 기생초속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

높이는 30∼100cm이고 전체에 털이 없으며 가지를 친다. 잎은 마주나고 밑부분의 것은 잎자루가 있으며 2회 깃꼴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 또는 바소꼴이다. 윗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없고 갈라지지 않는다.

꽃은 7∼10월에 피고 총포조각은 1∼2줄로 배열되며 줄 모양의 긴 타원형 또는 삼각형이고 가장자리가 막질이다. 내포(內苞)조각은 난형이고 길이 5~6mm이다. 설상화는 끝이 얕게 3갈래로 갈라지고 황색이며 밑쪽은 짙은 적색이다. 관상화는 자갈색 또는 흑갈색이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줄 모양의 긴 타원형이며 안으로 굽는다. 
<두산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