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조경종

금송 Sciadopitys verticillata | Umbrella Pine

모산재 2009. 7. 27. 14:08

 

일본 특산으로 소나무의 일종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낙우송과에 속하는 상록 교목이다.


일본 사람들이 세계 3대 공원목의 하나라고 자랑할 정도로 수형이 아름다운 늘푸른 바늘잎 큰키나무이다. 금송이란 이름은 일본에서 잘못 적용한 한자명에서 유래되었다.





↓ 홍릉수목원

 


 


 

 

금송 金松 Sciadopitys verticillata | Umbrella Pine / 낙우송과(Taxodiaceae)의 상록침엽교목

 

높이가 15m에 달하고 가지는 수평으로 퍼지며 어린가지에 인편같은 잎이 드문드문 붙어 있다. 잎은 2개가 합쳐져서 두꺼우며 나비 3mm정도이고 길며 윤채가 있는 짙은 녹색이고 선형이며 끝이 파지고 양면 중앙에 얕은 홈이 있으며 짧은 가지 위에 15-40 장씩 윤생하여 도산형으로 되고 밑부분에 인엽이 있다.

 

꽃은 2가화로서 3월에 피며 웅화서는 둥글고 가지끝에 달리며 자화서는 타원체로서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열매는 구과로 길이 8-12㎝로서 난상 타원형이고 곧추서며 실편은 편평하고 둥글며 나비 2.5㎝정도로서 윗부분이 젖혀지고 아래쪽 가장자리가 두꺼워져서 안으로 오그라들며 안쪽 중앙에 6-9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종자는 길이 1.2㎝로서 날개가 있고 자엽은 2개이며 포린은 실편 중앙가지 유합된다.

 

일본 특산으로 사국, 구주 등지에서 자란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금송은 수명이 길고 높이 자라지만 어린 묘목일 때는 잘 자라지 않는 것이 결점이다. 그러나 10년이 지나면서 급속히 자란다. 전정을 싫어하는데 자연 그대로 내버려두어도 수형이 망가지지 않는 특성을 지녔다. 양지를 싫어하고 그늘 또는 반그늘에서 잘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