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섬바디(Dystaenia takesimana)

모산재 2009. 7. 27. 02:17

 

울릉도 특산식물이다. 울릉도에서는 돼지가 잘 먹는다고 돼지풀이라고 하는데 예전에는 섬바디를 약초로 먹인 소를 진상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한때 좋은 목초로서 각광을 받은 바도 있으나 재배상의 문제로 중단되었다. 따뜻한 지역에서는 겨울철에도 푸른 잎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섬바디 어린 나물은 울릉도에서 즐겨먹는 산나물 중의 하나이다. 청열, 해독, 산풍, 소담, 하기에 효능이 있어 뿌리를 약초로 썼는데 뿌리를  달여 아침 저녁으로 복용한다.

 

 

↓ 홍릉수목원

 

 

 

 

 

 

 

 

섬바디 Dystaenia takesimana

Umbelliferae(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

 

다른 이름 : 돼지풀, 두메기름나물, 백운기름나물, 백운산방풍, 울릉강활

 

줄기 높이가 2m에 달하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4~5개의 마디가 있다. 잎은 호생하고 3개씩 2회 우상으로 갈라지며 엽병이 길고 밑부분이 넓어져서 원줄기를 감싼다. 정우편은 넓은 피침형이며 가장 길고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복거치가 있으며 위로 갈수록 점점 작아져서 마침내 3출엽으로 된다.

 

꽃은 7월에 피고 흰색이며 지름 약 3.4mm로서 산형화서로 달리고 화서는 원줄기 끝과 가지끝에 달리며 지름 20cm이고 총포가 거의 없으며 산경은 길이 6.5-10cm로서 털이 없다. 소포는 가늘고 10~20개씩이며 길이 18mm로서 소산경보다 길고 꽃잎은 5장이다. 열매는 분과로 8-9월에 익는다.

 

한국 특산종으로 울릉도에서 자란다. 뿌리를 돼지 사료로 이용하여 돼지풀이라고도 한다.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