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와 씨앗

동의나물 Caltha palustris, 골돌과와 씨앗

모산재 2009. 7. 21. 13:10

 

꽃이 진 뒤의 동의나물, 열매가 골돌과라는 것을 새삼 확인한다. 끝이 뾰족한 골돌은 4~14개라는데, 세석의 습지에서 만난 열매의 골돌 수는 대개 6~8개이다. 벌어진 골돌과에는 깨알 같은 방추형의 검은 씨앗이 들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영명이 kingcup인데, 아마도 동의나물 골돌이 배열된 열매의 모습에서 유래된 이름인 듯하다.

 

 

 

 

 

↓ 지리산

 

 

 

 

 

 

 

 

 

 

 

● 동의나물 Caltha palustris | Marsh marigold, kingcup   /  미나리아재비과 동의나물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60cm 내외이다. 줄기는 곧추서거나 비스듬히 올라가고 때로 가지가 벌어진다. 흰 굵은 뿌리가 많다. 뿌리잎은 모여 나며 신원형 또는 난상 심원형으로 길이와 나비가 각각 5~10cm이고 물결모양의 둔한 톱니가 있으며 자루가 길다. 줄기잎은 자루가 없다.

꽃은 4~5월에 황색으로 피며 줄기 끝에 대개 2개씩 달리고 소화경은 5~11cm이다. 꽃은 꽃잎이 없고 5~6개의 꽃받침조각으로 되어 있으며 수술은 많다. 과실은 골돌이다. 골돌은 4~16개이고 끝에 암술대가 남아 짧은 부리 모양을 한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참조>

 

 

 

 

 

☞ 동의나물 꽃 => http://blog.daum.net/kheenn/15856310   https://blog.daum.net/kheenn/15856922

 

 

※ 동의나물속은 전 세계적으로 약 10종 정도가 분포하는데, 종내 변이가 매우 심한 식물로 중국에서만 6개의 변종이 기록될 정도다. 남한에는 동의나물 한 종만 인정된다. 주로 북반구의 고위도나 산지에 분포하고 춥고 습한 곳에 자라는 특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