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조경종

가자니아 Gazania longiscapa

모산재 2009. 2. 13. 01:56

  

국화과 가자니아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남아프리카 원산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탄자니아, 앙골라 등 남아프리카 전역에 분포한다. 낮은 사막 지역에서 고산 초원 지대까지 널리 서식한다.





 


 

가자니아 Gazania longiscapa  / 초롱꽃목 국화과 가자니아속의 한해살이풀


높이 20~30cm 정도로 자란다. 줄기가 약간 기울어져 자라며 잎은 길쭉한 타원형 또는 바소꼴로 흰 털이 난다.


7~9월에 지름 7~8cm의 등황색 꽃이 핀다. 꽃잎 중앙에 갈색과 흰색의 테가 선명하게 생긴다. 씨는 4~5월에 뿌리는데 가을에 뿌릴 경우에는 묘판에서 월동시키면 5~6월에 꽃이 핀다.





가자니아속(Gazania)에는 이 밖에도 10여 종이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색의 꽃이 핀다. 다른 국화과 꽃처럼 가운데 두상화와 관상화를 긴 꽃잎의 설상화가 둘러싼다. 관상화는 대개 노란색이지만, 분홍색이나 붉은색 등의 색을 가진 품종도 있다. 


가자니아 리네아리스(G. linearis)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원산지로, 드라켄즈버그산맥의 경사진 초원과 절벽에 자생한다. 봄과 여름에 밝은 노란색, 오렌지색 등의 꽃이 핀다. 두상화는 짙은 주황색이나 갈색이다. 두상화와 가까운 설상화 꽃잎 안쪽에 어두운색의 반점이 있을 수 있다.


태양국(G. rigens)의 경우 설상화 꽃잎 중앙에 길고 진한 줄무늬가 그려진 품종이 유명하다. 설상화 안쪽에 점박 무늬가 있거나 안쪽의 색만 진한 경우도 있다. 혹은 꽃잎 중앙에서부터 바깥쪽으로 갈수록 색이 옅어지는 경우도 있다.


가자니아 크렙시아나(G. krebsiana)는 아프리카 남서부 지역의 초원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특히 대서양 연안의 나마콰랜드(Namakwaland)의 대표적인 야생화로 알려졌다.


가자니아 테르말리스(G. thermalis)는 나미비아의 지열 습지대(Geothermal wetland)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