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뽕모시풀(뽕잎풀) Fatoua villosa

모산재 2009. 1. 11. 23:53

  

경기도 이남에 분포하며 풀과 잎의 모습이 뽕나무를 닮아 뽕잎풀이라고도 불린다. 국내에 분포하는 뽕나무과(Moraceae) 식물 중에서 유일한 초본으로 한해살이풀이며, 취산꽃차례인 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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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모시풀 암꽃과 수꽃

   

  





 뽕모시풀(뽕잎풀) Fatoua villosa | Mulberry-weed  / 쐐기풀목 뽕나무과 뽕모시풀속


높이 30-80cm이며 녹색이지만 곧게 서고 잔털이 밀생하며 간혹 암자색이 돈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넓은 달걀모양이며 길이 3-9cm, 나비2-5cm로서 털이 있고 양면이 거칠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며 밑부분은 다소 수평하고 엽병은 길이 1-6cm이다.


꽃은 단성꽃으로 암수한그루이고 9-10월에 피며 녹색이고 원줄기 또는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취산꽃차례가 나와 많은 꽃이 달린다. 수꽃의 화피는 4개로 갈라지며 수술은 4개이고 봉오리일 때는 안쪽으로 굽는다. 암꽃은 수꽃과 섞여 달리며 4개로 갈라진 화피와 1개의 암술이 있고 암술대가 옆으로 치우쳐서 달린다. 암꽃과 수꽃이 둥근 덩어리모양으로 혼생한다. 열매는 수과이며 지름 1mm 정도로서 윗부분이 편평하고 앞뒤와 밑에 살이 붙고 다즙질이며 팽압(膨壓)에 의해 종자를 내보낸다. 열매가 모여 덩어리를 이룬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