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개암나무 겨울나기 수꽃이삭 (9월)

모산재 2008. 12. 8. 23:31

 

9월, 푸른 잎 아래 수꽃이삭을 달고 있는 개암나무를 만난다. 잎이 진 뒤에 수꽃이삭이 겨울을 나는 모습은 흔히 만나지만 이런 모습을 보기는 처음이어서 신기하다.

 

암꽃은 꽃눈 상태로 겨울을 나고 봄이 되면 말미잘 같은 붉은 암술을 내밀 것이다.

 

 

 

대모산

 

 

 

 




개암나무에 대한 기재문에도 원주형의 수꽃차례가 지난해에 생기고 암꽃차례가 겨울눈 안에 있음을 기록하고 있다.


꽃은 암수한그루로서 3월에 피고 수꽃차례는 지난해에 생기고 원주형이며 가지 끝에 2 ~ 5개씩 가지 끝에서 밑으로 처지며 길이 4~5cm이며 꽃밥은 황색이다. 암꽃차례는 겨울눈 안에 있으며, 10여 개의 암술대가 겉으로 나오며, 포 2개가 잎처럼 발달했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