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혹쐐기풀(Laportea bulbifera)의 열매, 주아

모산재 2008. 12. 7. 23:29

 

쐐기풀의 특징대로 온 몸에 가시털을 가지고 있어 거칠어 보이는 풀이지만, 혹쐐기풀은 늙어도 섬유가 굳어지지 않아 초식동물이 즐겨 먹는다고 한다. 잎겨드랑이에 구슬눈이 달리는데, 종자와 함께 번식하는 기능을 한다.

 

혹쐐기풀은 암수한그루(일가화)이지만 수꽃차례와 암꽃차례가 따로 있으며, 수꽃차례는 아래쪽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원추꽃차례이며 암꽃차례는 원줄기 끝에 달리고 열매를 맺는다.

 

 

 

↓ 홍릉수목원 

 

 

혹쐐기풀 전초, 꽃 핀 모습

 

 

 

혹쐐기풀의 주아(구슬눈, 살눈)

 

 

 

혹쐐기풀의 주아(구슬눈, 살눈)

  

 

 

혹쐐기풀의 열매, 원줄기 끝 암꽃차례에 달린다.

 

 

 

 

 

 

혹쐐기풀 Laportea bulbifera | Bulbiferous Woodnettle / 쐐기풀과의 여러해살이풀

 

원줄기는 높이 40-70cm로서 곧게 자라고 능각이 지며 전체에 가시털(刺毛)이 있다. 수염뿌리가 있고 뿌리에는 작은 원뿔형의 덩이뿌리가 달린다. 가시털이 있는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긴 달걀형 또는 달걀 모양 바소꼴로 길이 8-15cm, 나비 4-7cm이다. 잎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둥글거나 심장 모양인데, 끝이 뾰족하고 규칙적인 톱니가 있다. 잎의 양면, 특히 맥 위에 짧은 털이 있다.

 

꽃은 암수한그루로서  7-9월에 녹색으로 핀다. 수꽃차례는 아래쪽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원뿔꽃차례이며 길이 4-7cm이고 수꽃은 4-5개씩의 꽃받침잎과 수술이 있으며 꽃가루는 희다. 암꽃차례는 원줄기 끝에서 정생하고 한쪽으로 가지를 치며 꽃차례축과 더불어 길이 7-15cm로서 짧은 털이 있다. 암꽃의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고 연한 녹색이며 2개는 꽃이 핀 다음 크게 자라서 길이가 2.5mm에 달한다. 암술대는 줄모양이다. 과실은 수과로서 비스듬한 원반형이고 편평하며 길이 2.5-3mm이고 짧은 대가 있다.

 

잎겨드랑이에 달려 있는 육아(肉芽), 종자로 번식한다.

 

 

 

줄기 섬유는 방직용으로 이용되며 전초 또는 뿌리를 야록마(野綠麻)라 하며 약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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