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대황 어린풀 Rheum undulatum

모산재 2008. 7. 5. 20:16

 

대황은 마디풀과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 원산지는 중국 서장·청해 지방이다.

 

아래 오른쪽 개체가 자라 한 해를 넘긴 모습이다.

 

 

 

 

 

● 대황 Rheum undulatum | , rhubarb /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

 

황색 뿌리가 있고, 지하부는 수직으로 내린 원뿌리에 우엉 모양의 뿌리가 많이 붙어 있다. 곧게 자란 원줄기의 높이는 1m에 달한다. 속이 비어 있으며, 잎 모양은 넓은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잎몸 길이는 25∼30cm이다. 뒷면의 잎맥이 뚜렷하고 가장자리에 무딘 톱니가 드물게 있고 끝도 둔한 편이다.

 

꽃은 7∼8월에 피고, 복총상꽃차례[]가 가지와 원줄기 끝에서 원추꽃차례[]를 형성하며, 꽃자루[]가 있는 황백색 꽃이 꽃이삭에서 돌려난다. 꽃잎은 없고 수술은 9개, 암술대는 3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삼각형 모양이며 날개가 있고 8월에 익는다.

 

 

 

원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재배하여 4년째가 되면 뿌리의 무게가 3∼5kg이 된다. 6∼7년 경과한 원뿌리의 껍질과 우엉 모양을 한 잔뿌리들을 제거하여 그대로 또는 통째로 썰어서 말린 것을 대황이라 하며 이를 약용한다.

한방에서는
기원전부터 소염성의 하제()로 쓰고 있으며, 여러 가지 처방에 배합하여 사용하고 있다. 주성분은 안트라키논 유도체와 그 배당체 및 타닌 등이다. 소량을 섭취하면 건위작용()을 나타내고, 다량의 경우는 완하제()로 상습 변비나 소화불량에 좋으며, 민간약으로는 화상에 쓰기도 한다. 약용할 때 달여서 복용하는데 생것을 쓰며 효력이 강하고, 익은 것을 쓰면 효력이 완만하며 숯으로 마른 것은 지혈력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