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때죽나무 겹꽃과 벌레혹

모산재 2008. 7. 4. 00:16

 

제 철을 넘기고 가지 끝에 피어나는 때죽나무는

꽃잎이 5개인 정상적인 꽃과는 다르게 수많은 꽃잎이 겹치며 핀다.

 

가지 끝에는 벌레혹(충영)이 나란히 달려 있는데

기생하는 때죽납작진딧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때죽나무 정상화 => http://blog.daum.net/kheenn/8336720

 

 

때죽나무 Styrax japonica  / 감나무목 때죽나무과의 낙엽소교목

 

높이는 10m 내외이다. 가지에 성모()가 있으나 없어지고 표피가 벗겨지면서 다갈색으로 된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톱니가 약간 있다.

 

꽃은 단성화이고 종 모양으로 생겼다. 5∼6월에 지름 1.5∼3.5cm의 흰색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로 2∼5개씩 밑을 향해 달린다. 꽃부리는 5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수술은 10개이고 수술대의 아래쪽에는 흰색 털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길이 1.2∼1.4cm의 달걀형의 공 모양으로 9월에 익고 껍질이 터져서 종자가 나온다.  <두산백과사전>





때죽납작진딧물


때죽나무의 어린 가지 끝에 황녹색인 방추형의 벌레혹을 형성한다. 벌레혹 끝에는 돌기가 있다. 진딧물이 탈출한 후 벌레혹은 황색으로 변한다.


6월 상순에 벌레혹이 형성되기 시작할 때는 1마리의 무시태생 암컷이 있으나 1개월 후에 벌레혹은 길이가 15 mm 정도까지 자라며 그 속에 약 50마리의 유충이 들어 있다. 7월 하순에는 많은 유시태생 암컷이 벌레혹 끝의 구멍으로 탈출하여 나도바랭이새로 이주하고 가을에 다시 때죽나무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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