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식물, 이끼류, 지의류

고비, 영양엽의 일부가 생식엽으로 변하다 Osmunda japonica

모산재 2008. 6. 23. 22:59

 

고비의 생식엽은 영양엽보다 일찍 자라서 일찍 시드는데 작은 깃조각이 매우 좁아져서 줄 모양으로 되며 포자낭이 빽빽하게 달린다.

 

그런데 여름철에 영양엽의 일부가 생식엽으로 변하기도 한다는데, 자주 찾는 대모산에서는 이런 모습의 생식엽을 이 시기에 종종 볼 수 있다. 

 

 



고비의 영양엽

 

 

 

 

 

 

영양엽에서 자라난 생식엽

 

 

 

 

 

 

 

접사를 해 보면 소우편의 양쪽에 가득 밀착한 포자낭군을 볼 수 있다. 

 

 

 

고비 Osmunda japonica  / 고비과의 숙근성 다년초 관엽식물

 

어린 잎은 나선형으로 꾸부러져 나오며 적색 바탕에 백색의 면모로 덮여 있고 엽병은 주맥과 더불어 광택이 나며 처음에는 적갈색 털로 덮여 있지만 커지면서 곧 없어진다. 잎은 신선한 녹색으로 2회 우상복엽이이고 우편은 길이 20~30cm로서 첫째 것이 가장 길다. 소우편은 옆으로 퍼지며 피침형 또는 긴 타원상 피침형이고 길이 5~10cm, 폭 1~2.5cm로 예두 또는 둔두이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고 밑부분은 둥글거나 일그러지며 엽병이 없다. 성숙한 잎은 광택이 나고 털이 없으며 2개씩 갈라진 측맥은 주맥과 45~ 55。 각을 이루고 붙어 있다.

 

생식엽은 영양엽보다 일찍 자라서 일찍 시들고 소우편은 매우 좁아져서 선형으로 되며 포자낭이 밀착한다. 여름철에 영양엽의 일부가 생식엽으로 변하는 것도 간혹 있으나 일정하지는 않다.나와 높이 60-100cm정도 자란다. 주먹 같은 근경이 있으며 많은 실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