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조경종

낙상홍, 수꽃과 암꽃

모산재 2008. 6. 21. 18:18

 

 

빨갛게 익은 열매가 잎이 지고 서리가 내린 뒤에도 아름답게 달려 있어서 낙상홍(落霜紅)이라 불린다. 호랑가시나무, 먼나무 등과 같은 감탕나무과의 나무로 암수딴그루여서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에 핀다. 

 

 

낙상홍 수꽃

 

 

 

 

 

 

 

 

 

 

 

 

 

낙상홍 암꽃

  

  

 

 

낙상홍 Ilex serrata | Japanese winterberry / 무환자나무목 감탕나무과의 관목

 

높이 2m에 이르고 회색빛을 띠며 수형이 위로 향함 잎은 어긋나고 약간 가죽질의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억센 털이 나 있다.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꽃은 취산꽃차례로 6월에 흰빛 또는 연한 자줏빛으로 잎겨드랑이에 모여 핀다. 수꽃은 긴 원형이고 암꽃은 달걀 모양이다. 열매는 공 모양으로 붉게 익으며 겨울에도 달려 있다.

 

 

낙상홍은 일본 원산으로 열매는 새들의 좋은 먹이가 되어 새들을 불러모은다. 낙상홍에는 직박구리, 쑥새, 딱새와 같은 텃새와 홍여새와 같은 철새들이 흔히 깃든다. 새가 먹은 열매 속 씨앗들은 새들을 따라 먼 곳에서 배출되어 자라나기도 한다.

 

낙상홍은 환경오염, 추위, 소금기에도 강해 어디에서든 잘 자라며, 잎이 가지 끝에 붙어 있어 수형은 날씬한 맵씨를 자랑한다. 뿌리를 내리는 힘도 강해 꺾꽂이로 번식이 잘 되어 조경수로 가꾸기에 아주 좋은 나무다. 한방에서는 잎과 뿌리껍질을 지혈제 및 소염제로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