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붓꽃

모산재 2008. 6. 21. 16:51

 

  

 

 

 

 

붓꽃 Iris nertschinskia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먹물을 머금은 붓과 같다 하여 붓꽃이라 부르며, 서양에서는 잎이 칼을 닮았다 하여 용감한 기사를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꽃가게에서 부꽃봉오리의 모습이 르는 아이리스는 속명으로, 그리스신화에서 제우스와 헤라의 뜻을 알리러 무지개를 타고 땅 위로 내려온 여신의 이름이다. 창포라고도 불리는데, 머리 감는 데 쓰이는 창포와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꽃봉오리가 완전히 열리는 데에는 약 2시간이 걸린다. 6장의 꽃잎 중 가운데 3장은 수술이 변해 꽃잎처럼 된 것이다. 꽃이 피면 곰개미들이 꿀을 찾아 꽃잎 주위에 몰려든다. 삭과인 열매가 터지면 바람이 부는 대로 한 움큼씩 씨앗을 날려보낸다.

 

산과 들의 습기가 있는 곳에서 흔히 군락을 이루어 자생한다. 재배할 때에는 주로 포기나누기와 종자로 번식한다. 붓꽃은 이집트 벽화에도 나타나며, 프랑스의 국화는 붓꽃의 일종으로 루이 왕조가 문장으로 사용했었다고 한다.

뿌리줄기는 주독을 풀어주며 폐렴과 피부병에 약효가 있다. 청색 염료의 원료이며, 제비꽃과 비슷한 향이 나기 때문에 이탈리아의 피렌체 지방에서는 향수의 원료로 쓰이기도 한다. (두산세계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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