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조경종

산호유동(야트로파) Jatropha podagrica

모산재 2008. 6. 8. 21:50

  

야트로파는 대극과 식물로 '의사'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iatros'와 '영양'을 의미하는 'trophe'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약 170 종의 다육식물, 관목 및 나무가 포함되어 있는데 대부분은 아메리카 원산이다.

 

이 종은 산호유동(J. podagrica)으로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등 열대 아메리카 원산으로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관상용 식물로 기르고 있다. 짧은 줄기는 아래쪽 부위가 부풀어 있고, 곧추서는 작은 꽃송이는 붉은 산호처럼 1년 내내 달려 있으며, 넓고 큰 잎은 손바닥처럼 3~5갈래로 갈라져 있다. 식물 모든 부분, 특히 씨앗에는 curcin이라는 독성이 있다. 다양한 나비를 끌어들이는 식물이기도 하다.

 

 

 

 

 

 

 

 

 

● 산호유동(珊瑚油桐)속 Jatropha  / 대극과(大戟科 Euphorbiaceae)에 속하는 속

신대륙과 구대륙의 열대지방이 원산지이며 우윳빛 즙액이 있는 풀, 관목, 교목 등 약 125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중 몇몇은 열대지방에서 정원에 관상용으로 심거나 이들에 함유된 기름을 얻기 위해 심고 있다.

정원에 호기심으로 심는 것은 과테말라와 온두라스에서 자라는 산호유동(J. podagrica)으로 짧은 줄기는 아래쪽 부위가 부풀어 있고, 곧추서는 붉은색의 작은 꽃송이는 1년 내내 달려 있으며, 잎은 3~5갈래로 갈라져 있다. 남아메리카에서 자라는 야트로파 물티피다(J.multifida)는 키가 3m쯤 자라며 11갈래로 깊게 갈라진 큰 잎, 붉은 산호색으로 무리지어 피는 작은 꽃으로 유명하다. 쿠바에서 자라는 야트로파 인테게리마(J.integerrima)는 키가 약 5m에 달하고, 잎은 가래 모양으로 아래쪽에서 깊게 갈라지며, 심홍색의 꽃송이가 1년 내내 핀다. 야트로파 베를란디에리(J.berlandieri)는 텍사스에서 중앙 아메리카까지 분포하며 키가 30㎝ 정도인 다년생 식물로, 자루가 긴 자주색의 꽃이 달린다. 야트로파 쿠르카스(J.curcas)는 멕시코에서 중앙 아메리카까지 퍼져 있으며 키가 6m인 교목으로, 잎은 3~5갈래로 갈라졌으며 황록색의 꽃이 핀다.

요리용 기름, 비누, 강한 하제(下劑)를 만드는 데 쓰는 씨를 얻을 수 있다. 씨 자체는 독을 없애기 위해 구운 다음 먹을 수 있다. 락(lac)은 수지성 물질로, 이 식물의 잎을 먹는 깍지벌레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기타의 표면을 닦는 품질 좋은 니스를 만드는 데 쓰인다. 이 속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크니도스쿨로스속(Cnidosculos)은 꽃받침잎이 꽃부리처럼 피지만 꽃에 꽃잎이 없어 야트로파속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한국에는 1965년에 산호유동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주로 온실 안에 심으며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붉은색 꽃이 핀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