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동물들

그랜트얼룩말, 겜스복

모산재 2008. 6. 3. 21:44

 

서울대공원

 

 


● 그랜트얼룩말 Equus quagga boehmi


 





그레비얼룩말, 산얼룩말보다는 1872년 사냥으로 멸종된 콰가(Equus quagga)에 생물학적으로 가깝다. 유일하게 멸종 위기에 처하지 않은 얼룩말로서, 어깨높이 130cm, 몸무게 220~280kg이다. 줄무늬가 매우 굵은 얼룩말로 발굽을 제외한 전신에 줄무늬가 있다. 주행성 동물로 나무가 거의 없는 사바나에서 산다. 수십 마리가 떼를 지어 가젤, 타조 등과 어울려 살며, 이산화규소가 풍부한 풀을 주식으로 하고, 이빨과 발굽이 매우 발달하여 주 천적인 하이에나와 사자를 단번에 큰 상처를 입힐 수 있다. 짐바브웨에서부터 수단까지 넓은 지역에 분포한다. 평균적인 수명은 20년이다. 콩고, 르완다, 소말리아, 앙골라, 에티오피아, 수단 등지에서는 내전 때문에 수가 급격하게 줄었다.


그랜트얼룩말과는 달리 배 부분의 무늬가 없는 그레비얼룩말(Equus grevyi)은 얼룩말 중에서 가장 큰 종이지만 고기와 모피를 얻기 위한 무분별한 남획으로 인해 멸종위기종에 올라와 있다. 산얼룩말(Equus zebra)은 멸종 취약종으로 분류하며, 앙골라 남서부와 나미비아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토착종이다.







 



겜스복 Oryx gazella


 

 



겜스복(Gemsbok, Oryx gazella)은 오릭스속에 속한 영양의 일종으로, 남아프리카오릭스라고도 일컫는다. 오로지 남아프리카 등지에서만 서식하는 오릭스로, 현존하는 오릭스 가운데 개체 수가 으뜸이며 멸종의 우려가 가장 적다.


어깨높이 최대 145cm, 몸무게 최대 270kg이다. 암수 모두 뿔이 있지만 수컷이 더 잘 발달되어 있다. 회색 몸에 검은 문신 모양의 무늬가 그려진 흰 머리를 가졌으며, 꼬리와 다리, 배 부분이 검은색이라는 점에서 아프리카오릭스와 구별된다. 반사막지대 또는 사바나에 서식하며, 일부다처의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주식은 나뭇잎이지만 뿌리, 열매도 먹는다. 임신 기간은 280일 정도, 한 배에 새끼를 1마리씩 낳는다.


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등 남아프리카에 분포하며, 대표적인 자생지는 칼라하리 사막이다. 나미비아의 국장에도 묘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