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깃드는 남한산 골짜기 입구에서 만난 갈매나무
한 달 뒤의 모습인데, 잎이 훨씬 광택이 나고 길어 보이는 모습으로 변했다.
잎이 주로 마주나는 모습으로 보아 털갈매나무는 아니며 갈매나무이거나 참갈매나무로 보인다.
● 갈매나무 Rhamnus davurica / 갈매나무과의 낙엽활엽 관목
높이는 5m 정도이며, 가지 끝이 변하여 된 가시가 있다. 잎은 마주나고 거꾸로 선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잎맥에 털이 있다. 잎 뒷면은 회록색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6∼25mm이고 턱잎은 가늘며 빨리 떨어진다.
꽃은 단성화(단
② 오랑캐 임금 선
')" onmouseout=Chartip_off()>單성
')" onmouseout=Chartip_off()>性화
')" onmouseout=Chartip_off()>花)로 가지 밑쪽의 잎겨드랑이에 1∼2개씩 달리고, 수술에 퇴화된 암술이 있으며, 암꽃에는 꽃밥이 없는 수술이 있다. 꽃받침은 달걀 모양이다. 5∼6월에 청록색의 꽃이 핀다. 열매는 둥글고 9~10월에 검은색으로 익으며 지름이 7mm 정도의 원형이며 2개의 씨가 들어 있다.
갈매나무를 한자로 서리(서
')" onmouseout=Chartip_off()>鼠리
')" onmouseout=Chartip_off()>李)라고 하는데 우리말로는 '쥐오얏' 또는 쥐자두'쯤 풀이할 수 있다. 길쭉하게 달린 잎의 모양이 오얏(자두) 같고 오얏처럼 생긴 열매는 아주 작으니 '쥐오얏'이라는 뜻의 서리(서
')" onmouseout=Chartip_off()>鼠리
')" onmouseout=Chartip_off()>李)로 부르게 된 듯하다.
중부 이북에 자생하는 특산 식물이며 잎이 어긋나기하는 털갈매나무(Rhamnus koraiensis)와는 달리 갈매나무(Rhamnus davurica)는 중국 일본에도 분포하며 잎이 거의 마주나기하고 잎 뒷면이 회록색이다. 갈매나무에 비해 잎이 세장하고, 잎 뒷면이 회록색인 갈매나무와 달리 양면이 거의 같은 색이며 뒷면의 중륵이 뚜렷한 것을 참갈매나무(Rhamnus ussuriensis)라 한다. 갈매나무처럼 잎은 주로 마주나지만 짦은 가지에서는 뭉쳐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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