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나무 일기

4월말 남한산 풀꽃나무 산책, 초록태백제비꽃도 있네!

모산재 2008. 5. 11. 00:57

자주괴불주머니

 

 

 

흰털제비꽃

 

 

 

산제비란의 어린풀일까...

 

 

 

백선

 

 

 

아직 봉오리만 맺은 각시붓꽃

 

 

 

꽃이 지고 잎이 자라 펼쳐진 고깔제비꽃

 

 

 

으아리 종류로 보이는데...

 

 

 

이게 뭘까?

초접사로 잡아본 쇠뜨기의 생식경이다.

 

 

 

쇠뜨기 영양경 위에 앉은 잠자리

 

 

 

털제비꽃으로 볼까...

 

 

 

 

참꽃마리

 

 

 

문제의 태백제비꽃...

 

태백제비꽃이 지고 난 뒤의 씨방 모습을 담으려고 찍은 것인데,

집에 와서 모니터에 올려 놓고 살피던 중 깜짝 놀란다.

 

씨방이라고 찍은 것이 씨방이 아니라 꽃이 아닌가!

 

 

 

푸른꽃을 피우는 남산제비꽃이 있어

이를 이영노 박사께서 '녹색남산제비꽃'이란 이름을 붙였다더니

이것은 '녹색태백제비꽃'이라는 이름을 붙여야 한다는 말인가...

 

녹색남산제비꽃과 똑 같은 모습으로

1. 꽃이 녹색으로 피고

2. 꽃대가 극히 짧으며

3. 꽃은 하늘을 향해 피고

4. 아랫입술꽃잎이 길어서 꽃부리를 덮고 있다.

 

 

 

그런데 꽃의 모습을 보면서 의문이 생기는 것이다.

 

아직 꽃이 제대로 벌어지지 않았는데다

꽃인 줄 모르고서 정면으로 찍지 않아 꽃잎의 모습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지만

순판인 꽃잎이 특별히 긴데 이것이 화관을 감싸듯이 위로 꼬부라져 덮고 있는 모습이다.

 

말하자면 폐쇄화의 모습인 것이다.

 

그런데 녹색남산제비꽃을 관찰한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남산제비꽃이 지고 난 한참 다음에 녹색제비꽃이 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녹색남산제비꽃이란 종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특수한 환경 조건에 따라 폐쇄화인 녹색꽃을 피우는 경우가 생기는 것은 아닐까...

 

연구 과제인데, 다시 태백제비꽃이 핀 곳으로 출동해 봐야겠다.

 

* 나중 다시 확인해 보니 이영노 박사께서 '초록태백제비꽃'이라고 명명해 놓은 것이다.

  어째서 접두어를 각각 '녹색', '초록' 등으로 다르게 붙였는지... 

 

 

으름꽃

 

 

 

미나리냉이

 

 

 

병꽃나무

 

 

 

야광나무로 보면 될까...

 

 

 

 

애기나리

 

 

 

족도리풀 뒤에 태백제비꽃, 그 뒤에 고깔제비꽃이 살짝...

 

 

 

터리풀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끝물인 태백제비꽃, 이 녀석은 꽃이 지고 있지만 녹색꽃을 달지는 않았다.

 

 

 

역시 끝물인 고깔제비꽃

 

 

 

한쪽에서는 복수초가 열매를 달았는데,

 

 

 

그 뒤쪽 언덕 구석에는 꽃을 피우고 있다.

 

 

 

범꼬리

 

 

 

이것은 노루귀의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