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는 아시아 열대 원산의 박과 덩굴풀이다. 주로 관상용으로 기르지만 최근 여주 열매는 당뇨나 고혈압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열매 표면이 울퉁불퉁한 모양이 양귀비가 즐겨먹었다는 여지(荔枝, Lychee)와 비슷하므로 여주라고 부른다.
● 여주 Momordica charantia | bittergourd, balsam pear / 박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줄기는 가늘고 길이 1∼3m 자라며 덩굴손으로 다른 물건을 감아서 올라간다. 잎은 어긋나고 자루가 길며, 가장자리가 5∼7개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다시 갈라지며 톱니가 있다.
꽃은 1가화이고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황색이다. 꽃받침은 종모양이다. 화관은 깊게 5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3개이며, 암술대도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박과이며 긴 타원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혹 같은 돌기가 있고 황적색으로 익으면 불규칙하게 갈라져서 홍색 육질로 싸인 종자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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