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조경종

산호유동=과테말라대황=야트로파 포다그리카 Jatropha podagrica

모산재 2008. 2. 5. 17:47


산호유동(珊瑚油桐)은 중앙아메리카(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원산의 대극과 다육 식물로 '과테말라대황'이라 불리기도 한다. 꽃이 산호를 닮고 씨앗은 기름을 얻으며 잎은 벽오동 같아서 산호유동(珊瑚油桐)이란 이름을 얻은 듯하다. 


한국에는 1965년에 산호유동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실 안에 심으며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붉은색 꽃이 핀다.





 

 


 

● 산호유동 Jatropha podagrica / 대극과 아트로파속 여러해살이 반관목

 

높이 30∼50cm이다. 짧은 줄기는 아래쪽이 비대하다. 잎은 피마자처럼 3~5갈래로 둥글게 갈라져 있다. 잎은 어긋나고 줄기 끝에 4∼5장이 달리며 윤기가 있다. 잎 나비는 10∼20cm이며 겨울에는 낙엽이 진다.

가을에 꽃잎이 5장인 작은 주홍색 꽃이 취산꽃차례로 달리는데 꽃차례 전체가 붉은 산호를 연상시킨다. 야트로파 속에서 꽃이 아주 작은 편이다.






야트로파속(Jatropha)

신대륙과 구대륙의 열대지방이 원산지이며 우윳빛 즙액이 있는 풀, 관목, 교목 등 약 125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중 몇몇은 열대지방에서 정원에 관상용으로 심거나 이들에 함유된 기름을 얻기 위해 심고 있다.


남아메리카에서 자라는 야트로파 물티피다(J.multifida)는 키가 3m쯤 자라며 11갈래로 깊게 갈라진 큰 잎, 붉은 산호색으로 무리지어 피는 작은 꽃으로 유명하다. 쿠바에서 자라는 야트로파 인테게리마(J.integerrima)는 키가 약 5m에 달하고, 잎은 가래 모양으로 아래쪽에서 깊게 갈라지며, 심홍색의 꽃송이가 1년 내내 핀다. 야트로파 베를란디에리(J.berlandieri)는 텍사스에서 중앙 아메리카까지 분포하며 키가 30㎝ 정도인 다년생 식물로, 자루가 긴 자주색의 꽃이 달린다. 야트로파 쿠르카스(J.curcas)는 멕시코에서 중앙 아메리카까지 퍼져 있으며 키가 6m인 교목으로, 잎은 3~5갈래로 갈라졌으며 황록색의 꽃이 핀다.

 

요리용 기름, 비누, 강한 하제(下劑)를 만드는 데 쓰는 씨를 얻을 수 있다. 씨 자체는 독을 없애기 위해 구운 다음 먹을 수 있다. 락(lac)은 수지성 물질로, 이 식물의 잎을 먹는 깍지벌레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기타의 표면을 닦는 품질 좋은 니스를 만드는 데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