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트로프는 지치과 헬리오트로피움속 재배종의 총칭이다. 이 꽃은 그 중 헬리오트로피움 아르보레스첸스(Heliotropium arborescens)로 보이는데, '허브도감'에서는 페루향수초라 부르고 있다. 체리파이(cherry pie)로 불리기도 한다.
잉카 족은 헬리오트로프를 열을 내리는 데 사용했는데, 팅크제는 만성후두염으로 쉰 목소리를 치료하고 정유는 향수의 원료로 사용된다.
● 헬리오트로피움 나르보에스첸스 Heliotropium arborescens / 지치과 헬리오트로피움속 재배 종의 총칭
높이 2m까지 자라는 소관목이다. 가지는 퍼지거나 직립한다. 잎의 크기는 3~10cm이며 난상피침형으로 끝은 좁고 뾰족하며 엽병은 짧다. 줄기와 엽병은 갈색을 띤다. 꽃은 산방화서로 조밀하게 밀집하며 보라색이나 자색으로 피며 후에는 희게 변한다.
※ Heliotropium속
페루 원산의 관목인 코림보숨(H. corymbosum)이 많이 재배되고 있다. 높이 1 m 정도이며 가지에 부드러운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끝이 뾰족한 넓은 타원형으로 암녹색이다.
꽃은 5∼9월에 줄기에서 분지한 가지 끝에 취산꽃이삭[聚繖花穗]을 형성하여 깔때기모 양의 자주색 또는 보라색 꽃이 피며 독특한 향기가 있다. 온실 재배로 분심기를 하여 관상한다.
페루 및 에콰도르 원산의 상록관목인 페루비아눔(H. peruvianum)은 오래 전부터 재배하였으며 코림보숨보다 꽃은 작으나 향기가 높아 향유를 채취하였으므로 향유초(香油草) 또는 향수목(香水木)이라 하며 높이 50~60 cm로 줄기에 약간 굳은 털이 있다. 잎에도 약간 굳은 털이 있다. 꽃은 짙은 자줏빛 또는 담자색으로 깔때기 모양이다. 대량으로 재배하여 공업적으로 향수를 얻고 있다. 뿌리에는 독성분이 있다. <두산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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