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조경종

헬리오트로프, 페루향수초=체리파이 Heliotropium arborescens

모산재 2008. 2. 5. 01:42


헬리오트로프는 지치과 헬리오트로피움속 재배종의 총칭이다. 이 꽃은 그 중 헬리오트로피움 아르보레스첸스(Heliotropium arborescens)로 보이는데, '허브도감'에서는 페루향수초라 부르고 있다. 체리파이(cherry pie)로 불리기도 한다.


잉카 족은 헬리오트로프를 열을 내리는 데 사용했는데, 팅크제는 만성후두염으로 쉰 목소리를 치료하고 정유는 향수의 원료로 사용된다.


 




  



● 헬리오트로피움 나르보에스첸스 Heliotropium arborescens / 지치과 헬리오트로피움속 재배 종의 총칭


높이 2m까지 자라는 소관목이다. 가지는 퍼지거나 직립한다. 잎의 크기는 3~10cm이며 난상피침형으로 끝은 좁고 뾰족하며 엽병은 짧다. 줄기와 엽병은 갈색을 띤다. 꽃은 산방화서로 조밀하게 밀집하며 보라색이나 자색으로 피며 후에는 희게 변한다.





Heliotropium속


페루 원산의 관목인 코림보숨(H. corymbosum)이 많이 재배되고 있다. 높이 1 m 정도이며 가지에 부드러운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끝이 뾰족한 넓은 타원형으로 암녹색이다.


꽃은 5∼9월에 줄기에서 분지한 가지 끝에 취산꽃이삭[聚繖花穗]을 형성하여 깔때기모 양의 자주색 또는 보라색 꽃이 피며 독특한 향기가 있다. 온실 재배로 분심기를 하여 관상한다.


페루 및 에콰도르 원산의 상록관목인 페루비아눔(H. peruvianum)은 오래 전부터 재배하였으며 코림보숨보다 꽃은 작으나 향기가 높아 향유를 채취하였으므로 향유초(香油草) 또는 향수목(香水木)이라 하며 높이 50~60 cm로 줄기에 약간 굳은 털이 있다. 잎에도 약간 굳은 털이 있다. 꽃은 짙은 자줏빛 또는 담자색으로 깔때기 모양이다. 대량으로 재배하여 공업적으로 향수를 얻고 있다. 뿌리에는 독성분이 있다. <두산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