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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풀꽃나무

울릉도의 섬백리향 Thymus quinquecostatus var. japonica

by 모산재 2007. 12. 14.

 

 

섬백리향은 나리분지에 울릉국화와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그러나 철망 울타리를 쳐 놓기는 했지만 보호가 허술해  

울릉국화와 함께 군데군데 파간 흔적이 보인다.

 

함께 있는 울릉국화는 구절초의 한 종인데 

어찌하여 '섬구절초'라 하지 않고 '국화'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섬백리향은 꽃이 거의 끝물이었고 

울릉국화는 아직 꽃이 피려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 같았다.

 

 

 

자생지에 핀 섬백리향

 

 

 

 

 

 

 

 

 

 

 

 

천부의 어느 민가에 심어 놓은 섬백리향

 

 

 

섬백리향 Thymus quinquecostatus var. japonica / 꿀풀과의 낙엽 소관목

 

울릉백리향이라고도 한다. 바닷가의 바위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높이 20∼30cm로 백리향보다 잎과 꽃이 크다. 가지를 많이 내며 땅 위로 벋는다. 어린 나무는 포기 전체에 흰 털이 나고 향기가 강하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꼴의 타원 모양이거나 넓은 달걀 모양으로서 길이 약 15mm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앞·뒷면에 선점(腺點)이 있다.

 

꽃은 6∼7월에 연분홍색으로 피는데, 길이 약 1cm로서 이삭꽃차례로 촘촘하게 달리고 작은꽃자루에는 털이 난다. 꽃받침과 화관은 2개의 입술 모양이고 수술은 4개이다. 열매는 분열과로서 9∼10월에 검붉게 익는다. 정원수로 심으며 줄기와 잎은 약재로 쓴다. 한국 특산식물로서 경상북도 울릉군 나리동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