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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풀꽃나무

울릉도 왜젓가락나물=왜젓가락풀 Ranunculus silerifolius

by 모산재 2007. 12. 14.

 

열매가 둥글고 털이 보이지 않으니 개구리미나리를 닮았는데, 암술대 끝이 구부러져 있어 나를 혼란에 빠뜨리는 풀. 개구리미나리는 "암술대 끝이 거의 구부러지지 않는다."고 설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울릉도 특유의 개구리미나리로 봐야 하나...

 

검색하다 보니 왜젓가락나물이라는 게 있다. 열매가 둥글고 암술대는 약간 가늘고 뒤로 젖혀진다고 하는데, 울릉도와 제주도 그리고 일부 남부지방에 분포한다고 하니 이 이미지에 잘 부합하는 사실로 보인다.

 

 

 

 

봉래폭포 가는 길

 

 

 

  

 

 

이름은 줄기가 젓가락처럼 가늘고 억센 데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털개구리미나리에 비해 줄기에 비스듬히 나는 털이 있거나 거의 없으며 암술은 약간 가늘고 끝부분이 밖으로 굽는다. 유독성 식물이다.

 

 

 

나리분지

 

 

 

 

 

 

● 왜젓가락나물 Ranunculus silerifolius  /  미나리아재비과 미나리아재비속의 여러해살이풀

습지 근처에서 자란다. 높이 15∼80cm이고 가지가 갈라진다. 밑에서 나온 잎은 세 개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이고 잎자루가 길며 작은 잎자루가 있고 3개로 얕게 갈라지며 톱니가 있다. 윗부분에서는 점차 작아져서 단순히 3개로 갈라진다.

꽃은 8월에 피고 노란색이며 꽃받침조각은 젖혀지고 꽃잎과 더불어 5개이고 뒷면에 털이 있다. 수술과 암술은 많다. 열매는 취과(聚果)로 둥글고 꽃턱에 짧은 털이 있다. 줄기가 가늘고 억세지며 젓가락같이 되는 데서 이름지어졌다. 유독성 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