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딸기, 왕곰딸기라고도 한다.
얼핏 보기에 잎이 5갈래로 갈라진 모습이 뚜렷하고 줄기에 가시가 없는 모습이
남쪽 바닷가에 자생하는 섬딸기(거문딸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3갈래로 갈라지거나 아예 갈라지지 않은 잎의 모습도 보이는 것이
섬딸기와는 다르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 섬나무딸기 Rubus takesimensis / 장미과의 낙엽활엽 아관목
경북 울릉도에 분포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높이 4m에 달하며 줄기는 굵고 모여나며 가시와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손바닥모양으로 3∼5개로 갈라지며 과지의 잎은 3개로 갈라지거나 또는 갈라지지 않으며, 잎의 갈래조각은 넓은 난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으며 양면 맥 위에 미세한 털이 있고 잎자루와 뒷면 중륵에 가시가 있다. 잎은 큰 것은 길이와 나비가 각각 16cm, 잎자루가 10cm에 이르는 것도 있다.
꽃은 6월에 피며 지름 2cm로서 가지 끝의 산방상화서에 달리고 2개씩 달리는 것도 있다. 꽃받침잎은 피침형이며 안쪽에 털이 있고 꽃잎은 타원형으로서 백색이다. 꽃잎은 5개이고 수술은 적갈색이다. 열매는 둥글고 7-8월에 황홍색으로 익으며 지름 1㎝내외이다.
※ 섬나무딸기의 꽃 (출처 : 다음카페 <울릉도성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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