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괴불나무는 인동과의 관목으로 울릉도 특산종이다.
천연기념물 섬댕강나무 군락지 안내판이 있는 부근에서 만나 섬댕강나무인가 생각했는데
특징을 살펴보니 잎끝의 톱니가 보이지 않고 가장자리가 밋밋한 것이 섬괴불나무이다.
5∼6월에 연한 황색으로 2개씩 피는 꽃이 진 자리에 성숙하지 못한 열매가 흔적처럼 남아 있다.
● 섬괴불나무 Lonicera insularis / 인동과의 낙엽관목
높이가 5∼6m이며 어린 가지는 털이 밀생하고 속이 비어 있다. 끝눈은 뾰족하고 옆눈은 다소 둥글며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에 가까우며 표면의 털은 점차 떨어지고 뒷면에는 밀생한다. 또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짧은 잎자루가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백색에서 황색으로 변하며 꽃줄기 끝에 2개씩 달린다. 꽃줄기는 길이 1cm 정도이며 털이 있다. 포는 줄모양이고 털이 있으며 꽃줄기보다 짧다. 소포는 달걀 모양으로 씨방보다 짧고 가장자리에 수술대와 더불어 선점(腺點)이 있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지름 8mm 정도로서 서로 떨어지며 7∼8월에 붉게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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