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의 풀꽃나무

각시취 Saussurea pulchella

모산재 2007. 12. 4. 20:18

 

백두산 부근에서 만난 각시취는 두해살이풀로 남한에서는 깊은 산지에서만 만날 수 있지만 만주지역의 야지에서는 거의 잡초 수준으로 흔하게 자라는 풀이다.

 

 

 

 

 

  

 

 

 

 

 

 

 

각시취 Saussurea pulchella / 국화과의 두해살이풀

 

줄기 높이는 30~150cm로 곧게 자라며 잔털이 있다. 뿌리에 달린 잎과 밑동의 잎은 꽃이 필 때까지 남아 있거나 없어진다. 줄기에 달린 잎은 길이가 15cm 정도로 긴 타원형이며 깃꼴로 6~10쌍씩 갈라진다. 양면에 털이 나고, 뒷면에는 액이 나오는 점이 있다.

8~10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자주색 꽃이 피는데, 총포는 지름 10mm 정도로 둥글고, 총포조각 앞쪽은 막질로 담홍색 부속체가 있다. 화관의 길이는 11~13mm이다. 열매는 수과로 길이 3.5~4.5mm이고 자주색이 돈다. 길이 7~8.5mm의 관모가 2줄 있다.

 

 


흰색 꽃이 피는 품종을 흰각시취(for. albiflora), 원줄기에 날개가 없고 잎이 깃꼴로 갈라지는 품종을 가는각시취(for. lineariloba)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