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의 풀꽃나무

산쥐손이 Geranium dahuricum

모산재 2007. 12. 4. 19:40

 

고산지대의 정상 근처에서 자란다. 잎은 마주나고 콩팥 모양이며 손바닥 모양으로 7-8개로 밑까지 깊이 갈라지고 다시 깃꼴로 갈라져 갈래조각이 선형을 이룬다.

 

 

 

 

 

 

 

 

 

 

 

● 산쥐손이 Geranium dahuricum | Dahurian cranesbill  /  쥐손이풀목 쥐손이풀과 쥐손이풀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60∼90cm이다. 뿌리줄기는 짧고 밑에 양 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의 굵은 뿌리가 있다. 줄기는 곧추서거나 비스듬히 서고 전체에 털이 난다. 잎은 마주나고 7∼8개로 깊게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다시 갈라지거나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이 된다. 턱잎은 바소꼴로서 갈색이고 막질(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며 끝이 뾰족하다. 잎자루는 윗부분으로 갈수록 짧아진다.

꽃은 7∼8월에 자줏빛을 띤 빨간색으로 피며 지름 1.8cm 정도인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작은꽃자루에 1송이씩 2송이가 달린다. 작은꽃자루의 분기점에는 포(苞)가 있고 꽃이 핀 다음 뒤로 젖혀진다. 꽃잎은 5개로서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다. 꽃받침잎도 5개이며 달걀 모양 바소꼴로서 끝이 튀어나오고 5개의 꿀샘이 있다. 수술은 10개이고 수술대에 털이 나며 암술은 1개이고 씨방은 5실이다. 열매는 삭과(殼果)로서 긴 부리가 있으며, 익으면 5개로 갈라진 조각이 위로 말려서 부리 끝에 달리고 5개의 종자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