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의 풀꽃나무

어리곤달비 Ligularia intermedia

모산재 2007. 12. 4. 19:34

 

장백폭포 부근 언덕에 긴 꽃차례에 긴 꽃잎이 노랗게 달린 곰취 종류가 대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바로 어리곤달비다.

 

 

백두산에는 곰취 종류로 곰취 외에 곤달비, 어리곤달비, 무산곰취, 화살곰취, 긴잎곰취 등이 자생하고 있다고 한다.

 

곤달비와 어리곤달비는 긴 꽃차례에 긴 꽃잎을 가졌는데

곤달비는 설상화가 1~4개, 어리곤달비는 설상화가 5개 이상인 것으로 구별되고

무산곰취는 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지고 꽃차례가 총상이 아닌 산방상인 점이 특징이며

화살곰취는 잎이 화살형이고 줄기 끝에 하늘을 바라보는 꽃 한 송이만 달리며

긴잎곰취는 줄기의 잎자루에 넓은 날개가 있다.

 

 

곰취에 비해 전체적으로 작고 총포조각은 선형 또는 장타원상 피침형으로 좁고 두화는 지름 2~3㎝이며 관모는 갈색이다.

 

 

 

 

 

 

어리곤달비  Ligularia intermedia / 국화과 곰취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40~140㎝이며 윗부분에 잔털이 있고 거미줄 같은 털로 덮여 있다. 근엽은 화시에도 남아 있고 신장상 심장형 또는 심장형으로 길이와 너비가 각각 10㎝이나 때로 길이 19㎝, 너비 21㎝이며 밑은 심형이고 가장자리에 3각형의 치아상 톱니가 있으며 엽병은 길이 23~55㎝이다. 경엽은 보통 3개로 소형이며 엽병도 짧고 밑부분이 넓어져서 초상(鞘狀)으로 된다.

 

꽃은 7~8월에 황색으로 피고 두화가 총상으로 달리며 화경은 길이 5~10㎜이고 포는 선형으로 화경보다 길다. 총포는 좁은 통형으로 길이 9~11㎜, 너비 5~10㎜이고 포편은 8개이며 끝에 털이 다소 있다. 수과는 털이 없고 암갈색이며 능선(稜線)이 있고 관모는 길이 7㎜로 오갈색(汚褐色)이다.

 

 

 

 

 

 

곰취속(Ligularia) 검색표

1. 두화는 줄기 끝에 1개 달린다. -------------------------------------------------------- 화살곰취

1. 두화는 여러 개가 총상 또는 산방상으로 달린다.

2. 설상화가 5개 이하이다.

3. 잎은 긴 타원형, 설상화는 3-5개이다.------------------------------------------ 개담배

3. 잎은 삼각상 심장형, 설상화는 1-3개이다.-------------------------------------- 곤달비

2. 설상화가 5개 이상이다.

4. 두화는 총상으로 달린다.

5. 근생엽은 타원형~장타원형, 엽병에 날개 있다.------------------------- 갯취

5. 근생엽은 신장형~신장상 심장형, 엽병에 날개가 있거나 없다.

6. 경엽의 엽병에 넓은 날개가 있다.---------------------------------- 긴잎곰취

6. 경엽의 엽병은 넓은 날개가 없다.

7. 총포의 너비가 8-14mm, 통상화가 많다.------------------------- 곰취

7. 총포의 너비가 5-10mm, 통상화가 7-12개이다.------------------- 어리곤달비

4. 두화는 산방상으로 달리고, 잎은 장상 심열한다.---------------------------- 무산곰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