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조경종

모나르다(베르가못)

모산재 2007. 8. 4. 14:24

 

모나르다는 흔히 베르가못(베르가모트)이라 불려진다.

 

원래 베르가모트는 베르가못 오렌지라도 하는 운향과의 늘푸른나무로 향료를 얻기 위해 재배해왔던 이탈리아산 감귤나무이지만, 1569년 스페인의 약용 식물학자인 니콜라스 모나르데스가 본초서에 베르가못 오렌지 같은 향이 나는 식물이라고 하면서 '베르가못'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화려한 꽃에 꿀벌이 많이 모여 bee balm이라고도 하고, 미국의 오스웨고강 유역에 살고 있던 인디언들이 마시던 차라서 oswego tea라고도 부른다. 민트류에 속해 horsemint라고도 한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로 12~18종이 난다.

 

 

 

모나르다의 계통을 자료에 따라 꿀풀과, 현삼과, 마편초과 등으로 혼란스러운데 꿀풀과로 보는 것이 맞는 듯하다.

 

 

 

 

 

 

 

 

 

 

 

● 모나르다  Monarda | horsemint /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50~90㎝ 정도 자라는 숙근성 다년초로 줄기는 4각이며 잎은 대생하고 난형 또는 난상 피침형으로 끝은 뾰족하며 잎 길이는 15㎝ 정도 된다. 

 

개화기는 6월 하순부터 9월 초순까지 피며 향기가 난다. 꽃은 줄기 끝에 정생하거나 액생하며 두상으로 조밀하게 군생하여 핀다. 꽃 길이는 4~5㎝로 흰색이며 내면에는 털이 없고 원종은 도홍색이다. 씨방은 4개이며 화단용으로 재배한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약 20종이 알려져 있으나, 다음 2종이 관상식물로서 많이 재배된다.

 

① 송명화(松明花 : 관솔꽃, Oswego tea, M. didyma) : 높이 60∼90㎝. 이 풀은 사릉형(四稜形) 줄기를 곧게 세우며, 잎은 끝이 뾰족한 바소꼴로 마주난다. 꽃은 8∼9월경 줄기 끝과 마디에 진홍색으로 피며 입술 모양이다.

 

② 도깨비박하(수레박하, wild bergamot, M. fistulosa) : 높이는 1m 정도, 줄기는 둔각형으로 송명화와 비슷하지만 꽃은 자주색이고, 7∼8월에 핀다. 줄기와 잎에 강한 향기가 있으며, 꽃이 수레바퀴처럼 핀다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원예 조경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꽃 Mirabilis jalapa   (0) 2007.08.04
애플민트 Mentha suaveolens  (0) 2007.08.04
란타나 Lantana camara  (0) 2007.08.04
홍초(칸나) Canna generalis  (0) 2007.08.04
노랑코스모스 Cosmos sulphureus  (0) 2007.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