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덩굴박주가리 Cynanchum nipponicum

모산재 2007. 7. 12. 21:19

 

대모산에서 만난 덩굴박주가리. 제주도와 강원도 이북에 분포하는 박주가리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아래 사진처럼 녹황색 꽃을 피운 것이 일부 보이고 대개는 붉은 꽃을 피웠다. 도감이나 백과사전에는 노란색 꽃이 핀다고 기재하고 있는데 부정확한 기록으로 보인다.


 

 

 

 

 

 

 

 

 

 

 

꽃은 줄기의 윗부분 쪽으로 몰려서 잎겨드랑이에서 핀다.

 

 

 

 

 

줄기와 잎의 모양

 

 

 

어린 줄기는 곧게 서 있는 모습인데, 윗부분은 덩굴성이다.


처음에는 이처럼 곧게 서서 자라다가

줄기가 더 높이 자라면서 바로 위의 모습처럼 윗부분이 눕게 된다.

 

 



 


덩굴박주가리 Cynanchum nipponicum / 용담목 박주가리과 백미꽃속 여러해살이풀

 

길이 40∼100cm이다. 곱슬거리는 털이 약간 있고 밑부분이 곧게 서며 윗부분은 덩굴성이다. 잎은 마주나고 곧게 선 부분의 잎은 크며 막질()이고 넓은 바소꼴 또는 긴 달걀 모양 타원형이다. 잎 끝은 길고 뾰족하며 밑부분은 둥글거나 심장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길이 2∼4mm이며, 꼭대기 잎은 잎자루가 더 짧다.

7∼8월에 지름 7∼8mm의 노란색 꽃이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산형()으로 달린다. 꽃자루는 없으며, 작은꽃자루는 길이 3∼4mm로 꽃보다 짧다. 화관은 5개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끝이 둔한 좁은 삼각형이며, 부화관()의 갈래조각은 낮은 삼각형으로 암술과 수술이 합쳐진 대 길이의 반 정도이다. 열매는 골돌과로서 넓은 바소꼴이고 털이 없으며 길이 4∼5cm, 지름 5∼7mm이다. 종자는 길이 5mm로 달걀 모양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좁은 날개가 있다. 한방에서 뿌리를 백미꽃과 같은 용도로 약용한다.




 

붉은 꽃을 피운 덩굴박주가리 => http://blog.daum.net/kheenn/15200701


그런데,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는 붉은 꽃을 피우는 덩굴박주가리 이미지를 흑박주가리로 올려 놓았다. 흑박주가리(var. glabrum)는 덩굴박주가리에 비해 잎의 질이 다소 두껍고 부화관이 달걀 모양 삼각형이며 암·수술대보다 약간 짧은 변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