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조경종

고마키 = '좀백당나무' Viburnum sieboldii

모산재 2007. 5. 28. 01:52

 

홍릉수목원, 하늘을 찌를듯 당당하게 선 교목에 흰 꽃이 피었다.

 

꽃은 덜꿩이나 가막살나무 비슷하여 인동과 식구임은 알겠는데,

'좀백당나무'라는 이름표가 달려 있어서 당황스러웠다.

 

 

 

여기저기 찾아봐도 '좀백당나무'라는 이름은 보이지 않으니,

그 정체성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없다.

 

 

일본 나무라는 판단에 Viburnum으로 검색을 해서 찾아보니 Viburnum sieboldii.

일본명은 '참깨나무'라는 뜻의 고마키(ゴマギ = 胡麻木)이다.

이 나무의 가지와 잎을 다치게 되면 참깨와 비슷한 냄새가 나서 유래한 이름이라 한다.

 

백당나무보다는 훌씬 당당한 소교목인데 '좀백당나무'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는데,

다른 국명이 없으니 일단은 이 이름으로 정리해 두도록 한다.

 

  

 

 

 

 

 

● '좀백당나무'=고마키 Viburnum sieboldii   / 산토끼꽃목 인동과 산분꽃나무속 낙엽 소교목

일본 간토 서부, 시코쿠, 규슈 등지에 분포한다. 나무의 높이는 3-7m, 수피는 회갈색, 어린 가지는 녹색이며 흰털이 밀생한다. 잎은 마주나고 장타원형 또는 도란형으로 표면에 광택이 있으며, 길이는 6-15cm, 너비 2-9cm이고 잎자루 길이는 5-20mm.

꽃은 4-6월에 산방꽃차례에 흰색의 꽃이 조밀하게 피고 꽃차례 크기는 7-10cm이며 화서 가지는 마주나고 털이 있다. 꽃부리는 7-9mm이고 수술은 5개로 돌출한다. 열매 크기는 8-10mm로 붉게 익어 검게 변한다. 그 속에 7-8mm 크기의 핵과가 들어 있다.

 

 

※참고 : https://ja.wikipedia.org/wiki/ゴマ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