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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오리나무 Alnus japonica

by 모산재 2007. 5. 27.

 

오리나무의 실체를 처음으로 확인하였다.

 

지난 3월, 남한산을 오를 때 등산로 입구에서 만난 나무가

아직 잎이 나지 않은 거목에 달린 수꽃들과 지난해의 열매들이

물오리나무와 너무도 닮아서 물오리나무일까 했는데

수피가 거친 모습이 물오리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그래서 물오리나무와 닮은 물갬나무이겠거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5월 12일, 다시 그 곳을 찾아 나무를 살펴보니

물오리나무와 물갬나무와는 달리

잎이 길쭉하지 않은가.

 

무엇인가, 하고 자료를 뒤적이다

뜻밖에도 이것이 바로 오리지널 오리나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여태껏 물오리나무를 오리나무로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다.

 

 

 

2007. 05. 12 / 남한산성 입구

 

 

 

 

오리나무 Alnus japonica / 자작나무과의 낙엽교목

흔히 오리목이라고 부른다. 습지 근처에서 자란다. 높이 20m에 달하고 나무껍질은 자갈색이며 겨울눈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긴 타원형으로 3개의 능선이 있으며 자루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바소꼴의 달걀 모양 또는 바소꼴이며 양면에 광택이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3∼4월에 피고 단성이며 미상꽃차례에 달린다. 수꽃은 수꽃이삭에 달리며 각 포에 3∼4개씩 들어 있고 화피갈래조각과 수술은 4개씩이다. 과수(果穗)는 10월에 성숙되며 2∼6개씩 달리고 긴 달걀 모양이며 솔방울같이 보인다.

 



     뾰족잎오리나무(var. arguta) : 잎 끝이 매우 뾰족하게 생기고,

     털오리나무(var. rufa) : 어린 가지와 잎 뒷면에 갈색 털이 밀생하며,

     웅기오리나무(var. resinosa) : 어린 가지와 잎에 점질이 많고,

     섬오리나무(var. serrata) : 잎의 톱니가 날카롭다.

 

 

2007. 03.12

 

 

 

 

※ 두메오리나무 => http://blog.daum.net/kheenn/13264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