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호두나무라고 할 수 있는 가래나무는 추자목(楸子木)이라고도 하며 열매는 추자(楸子)라 하여 호두처럼 식용한다. 산기슭의 양지쪽에서 자란다.
↓ 강원도 오대천변
가래나무 열매
● 가래나무 Juglans mandshurica | Manchurian walnut / 가래나무목 가래나무과 가래나무속의 낙엽활엽 교목
높이가 20m 정도이며 나무껍질은 암회색이며 세로로 터진다. 잎은 홀수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7∼17개이며, 긴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 타원형으로 길이 7∼28cm, 나비 10cm 정도이다. 잔 톱니가 있고 앞면은 잔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뒷면은 털이 있거나 없는 것도 있으며 잎맥 위에 선모(腺毛)가 있다.
꽃은 단성화로서 4월에 피는데, 수꽃이삭은 길이 10∼20cm이고, 수술은 12∼14개이며 암꽃이삭에 4∼10개의 꽃이 핀다. 열매는 핵과로서 달걀 모양 원형이고, 길이가 4∼8cm이며 9월에 익는다. 외과피에는 선모가 빽빽히 나고, 내과피는 흑갈색인데 매우 굳으며 양 끝이 뾰족하다.
☞ 호두나무 암꽃 수꽃 => http://blog.daum.net/kheenn/15855293
☞ 가래나무 암꽃 수꽃 => http://blog.daum.net/kheenn/15854394
가래나무는 나무의 질이 치밀하고 질기며 뒤틀리지 않아 가구재·기계재·총대·조각재로 쓰인다. 한방에서는 수피를 채취하여 말린 것을 추피(楸皮)라 하며 수렴과 해열, 눈을 맑게 하는 등의 효능이 있어 장염·이질(적리)·설사·맥립종, 눈이 충혈하고 붓는 통증 등에 처방한다.
• 긴가래나무(J.m.for. stenocarpa) : 핵과가 긴 타원형이고 양 끝이 좁으며 능각(稜角)이 다소 뚜렷하지 않다.
• 왕가래나무(J.m.var. sieboldiana) : 핵과에 능선(稜線)이 없고 하나의 꽃이삭에 암꽃이 12∼20개씩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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