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땅에서는 저 따뜻한 남도인 제주도와 전라남도, 전라북도에서 자생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는데, 서울 근교의 어느 산골짜기에서 대규모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알고보니 남부지방 외에도 경기도, 함경북도에도 분포하고 있다.
열매
● 자주괴불주머니 Corydalis incisa / 양귀비목 현호색과의 두해살이풀
긴 뿌리 끝에서 여러 대가 나와서 높이 20∼50cm까지 자라고 능선이 있으며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작은잎이 3장씩 2번 나오며 작은잎은 3장씩 나온 잎과 비슷하다. 줄기에서 나온 잎도 뿌리에서 나온 잎과 비슷하며 어긋난다.
꽃은 4∼5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총상으로 달리며 밑에 꿀주머니가 있고 한쪽은 입술 모양으로 퍼진다. 수술은 6개가 3개씩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로서 6월에 익는데, 편평한 긴 타원형이며 검은 종자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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