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닥나무 Broussonetia kazinoki, 암꽃과 수꽃

모산재 2007. 5. 15. 23:42

 

닥나무는 암수한그루이고 꽃은 봄에 잎과 같이 핀다.

 

수꽃이삭은 길이 1.5cm의 타원 모양이고 어린 가지 밑 부분에 달린다.

수꽃의 화피 조각과 수술은 각각 4개이다.

 

암꽃이삭은 둥글고 가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암꽃의 화피는 통 모양이고 끝이 2∼4개로 갈라진다.

씨방에 붉은 실 같은 암술대가 있다.  

 

 

 

흰 꽃밥을 단 것이 수꽃, 뒤에  실처럼 가는 붉은 술을 단 것이 암꽃이다. 

 

 

 

 

 

  

 

 

 

 

    

 

닥나무 Broussonetia kazinoki | paper mulberry  /  쐐기풀목 뽕나무과의 낙엽활엽 관목

 

높이는 3m에 달하고 작은 가지에 짧은 털이 있으나 곧 없어진다. 나무 껍질은 회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가 5∼20cm이며 달걀 모양 또는 긴 달걀 모양이고 끝 부분이 길고 뾰족하며 밑 부분은 둥글다. 잎 가장자리는 톱니가 있고 2∼3개로 깊게 패어 들어갔다. 앞면은 거칠고 뒷면에는 짧은 털이 있으나 곧 없어진다. 잎자루는 1∼2cm이고 꼬부라진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꽃은 암수한그루이고 봄에 잎과 같이 핀다. 수꽃이삭은 길이 1.5cm의 타원 모양이고 어린 가지 밑 부분에 달린다. 수꽃의 화피 조각과 수술은 각각 4개이다. 암꽃이삭은 둥글고 가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암꽃의 화피는 통 모양이고 끝이 2∼4개로 갈라진다. 씨방에 실 같은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핵과이고 둥글며 10월에 붉은빛으로 익는다.

 

 

 

 

 

한방에서 닥나무 열매를 양기부족·수종의 치료제로 쓴다. 옛날에는 닥나무 껍질의 섬유로 저포()라는 베를 짰으며,  고려시대부터 종이 원료로 사용하며 조선시대부터 닥나무를 재배하였다.

 


※ 닥나무와 꾸지나무


꾸지나무가 있는데, 키가 10m에 이를 정도로 교목에 가깝고 암수딴그루인 점 등이 관목상이고 암수한그루인 닥나무와 다르다. 닥나무는 털이 거의 없거나 약간 있으며 잎자루도 2cm 이하로 짧은 데 비해 꾸지나무는 털이 많고 잎자루가 길다. 


 


* 꾸지나무 열매(울릉도) => http://blog.daum.net/kheenn/13233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