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조경종

모과나무 Chaenomeles sinensis

모산재 2007. 5. 7. 22:56

 

나무에 참외가 달려 있는 모습이니 목과(木瓜)다. 모과는 목과에서 변화된 이름이다. 중국 원산이라는데 고려 이전에 이 땅에 들어와 토착화했으니 우리 민족의 나무라 할 수 있겠다.  

 

울퉁불퉁 모생긴 열매라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속담까지 만들어졌다. 하지만 그 못생긴 열매의 향기에 끌리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서리 내린 늦가을이면 고급 승용차에 가장 먼저 모셔지는 것이 바로 그 못생긴 모과 열매다. 

 

모과는 나무 수피도 아름답고, 4~5월경에 피는 연홍색의 꽃도 모과 열매처럼 향기롭다. 

 

 

 

 

 

 

모과나무 Chaenomeles sinensis | Chinese quince / 장미목 장미과 명자나무속의 낙엽교목

나무껍질이 조각으로 벗겨져서 흰무늬 형태로 된다. 높이 10m에 달한다. 어린 가지에 털이 있으며 두해살이 가지는 자갈색의 윤기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상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다. 잎 윗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밑부분에는 선()이 있으며 턱잎은 일찍 떨어진다.

꽃은 연한 홍색으로 5월에 피고 지름 2.5∼3cm이며 1개씩 달린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끝이 오목하다. 열매는 이과()로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길이 10∼20cm, 지름 8∼15cm이며 목질이 발달해 있다. 9월에 황색으로 익으며 향기가 좋으나 신맛이 강하다.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