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조경종

양골담초(애니시다, 금작화, 향기싸리) Cytisus scoparius

모산재 2007. 5. 3. 20:06


양골담초는 유럽 원산의 콩과 관목으로 금작화(), 애니시다, 향기싸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다. 


유럽 사람들은 이를 빗자루라는 뜻의 브룸(broom) 또는 스카치브룸(Scotch broom)이라고 부르는데, 우리 선조들이 싸리나 비수리로 비를 만들었듯이 양골담초로 비를 만들어 썼다고 한다. 유럽의 전설에서 마녀가 밤하늘을 타고 다닌 빗자루의 소재가 바로 양골담초였다는 이야기다.






 

 

 

 

 

 


● 양골담초 Cytisus scoparius | scotch broom / 장미목 콩과의 소관목

 

높이 2~3m 정도 자라는 줄기는 가늘고 많은 가지를 치며 자란다. 가지 끝은 늘어지며 어린 가지는 녹색으로 모가 져 있다. 잎은 어긋나고 3개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이다. 가지 끝의 잎은 한 장의 잎처럼 보이나 밑부분에 작은 잎이 붙어 있다. 작은 잎은 거꿀계란형으로 짧은 털이 덮여 있다.

 

꽃은 5월에 밝은 노란 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길이가 12㎜의 크기로 1∼2개씩 달리며 골담초의 꽃과 모양이 비슷하다. 꽃받침은 2개로 갈라져 있다. 수술은 10개이고, 씨방은 상위()이다. 열매는 협과이고 3~5㎝ 정도 길고 편평하며 종자는 검은색으로 익으면 꼬투리가 터져서 종자가 사방으로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