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조경종

금낭화 Dicentra spectabilis

모산재 2007. 4. 26. 00:03


금낭화는 오랫동안 중국에서 도입된 원예종으로 오인되어 왔는데 천마산, 명지산, 국망산, 설악산, 금수산, 전북 완주, 지리산 등 중남부지역 산지 계곡 일대에 널리 자생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산지 돌이 많은 계곡에 자생하지만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는다.  


꽃이 비단 주머니 모양 이어서 금낭화(錦囊花)라고 하며, 옛 여인들이 치마 속에 달고 다니던 복주머니와 닮아 ‘며느리주머니’라고도 불린다. 고개를 숙이고 있는 듯한 꽃의 모습에서 비롯된 듯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이다.





  


 


 

 

  

 

 



● 금낭화 Dicentra spectabilis / 양귀비목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40~50cm이다. 전체가 흰빛이 도는 녹색이고 줄기는 연약하며 곧게 서고 가지를 친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3개씩 2회 깃꼴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쐐기꼴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결각()이 있다.

꽃은 5∼6월에 담홍색으로 피는데,
총상꽃차례로 줄기 끝에 주렁주렁 달린다. 화관()은 볼록한 주머니 모양이다. 꽃잎은 4개가 모여서 편평한 심장형으로 되고 바깥 꽃잎 2개는 밑부분이 꿀주머니로 된다. 안쪽 꽃잎 2개가 합쳐져서 관 모양의 돌기가 된다. 꽃받침잎은 2개로 가늘고 작은 비늘 모양이며 일찍 떨어진다. 수술은 6개이고 양체()로 갈라지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긴 타원형의 삭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