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초겨울 햇살 품은 산국 Dendranthema boreale

모산재 2006. 12. 9. 20:16

 

 

한겨울을 앞두고 핀 산국, 꿈꾸듯 초겨울 햇살을 끌어 안으며, 햇살보다 따스한 샛노란 꽃을 피웠다. 산국속의 여러해살이풀로, 감국과 함께 빼어난 향기와 함께 가을에 노란 꽃을 피우는 산국속의 대표적 야생 국화이다.

(*산국속 Dendranthema 으로는 하나의 줄기에 몇 개의 흰색 계통의 꽃을 피우는 산국 계통과 여러 개의 줄기에 많은 가지를 치며 노란 꽃을 피우는 구절초 계통의 꽃이 있다.)

 

 

 

 

 

 

 

 

 

 

 

 

 

 

 

 

 

 

● 산국 Dendranthema boreale | Northern dendranthema  /  국화과 산국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1-1.5m이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전체에 짧은 백색 털이 많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밑부분의 것은 꽃이 필 때 쓰러지며 중앙부의 것은 긴 타원상 달걀모양이고 길이 5~7cm, 폭 4~6cm로서 기부가 약간 심장저이거나 절저이며 우상으로 갈라지고 열편은 크기가 거의 비슷하며 긴 타원형이고 둔두이며 가장자리에 예리한 결각상의 톱니가 있고 엽병은 길이 1-2cm이다. 측열편은 2쌍으로서 열편 사이가 넓으며 표면에 털이 약간 있고, 뒷면에 중간에서 붙는 털이 있다.

꽃은 9-10월에 피며 지름 1.5cm로서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산형 비슷하게 달린다. 총포의 길이는 4mm, 직경이 8mm이며, 포편은 3~4줄로 배열되고, 외편은 선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서 겉에 털이 있으며, 내편은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막질이다. 설상화관은 길이 5-7mm로서 황색이며 통상화관은 끝이 5개로 갈라진다. 수과는 거꿀달걀모양으로 길이 1mm 정도 되며, 5-6줄이 있으며 관모가 없다. 10-11월에 결실한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