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나방

늦가을 볕 속에 마지막 숨고르는 나비(미동정)

모산재 2006. 11. 21. 21:54

 

11월에 접어든 아차산 생태계공원,

 

박주가리 잎에 앉아 부쩍 희미해진 늦가을 볕을 쬐며 숨고르기 하고 있는 나비,

이제 화려한 날들을 묻고 떠나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박주가리잎 뒷면에 나비들이 알을 낳고,

부화한 애벌레는 박주가리잎을 갉아 먹으며 우화한다는데,

수구초심, 이 나비는 이제 마지막을 제가 자란 곳으로 찾은 것일까...

 

이 나비의 이름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