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나방

유리산누에나방 고치

모산재 2006. 12. 16. 23:45

 

낙엽도 다 져 버린 숲속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녹황색 자루 모양의 고치 주인은 유리산누에나방이란다.

 

산누에나방이라면 누에와 멀지 않을 듯한데, 이 고치도 명주실이 될 수 있을까...

 

 

 

경기 여주

 

 

 

경남 합천

 

 

 

 

 

 유리산누에나방

 

 

 

 

 

 

● 유리산누에나방 Rhodinia fugax   / 나비목 누에나방상과 산누에나방과

날개편 길이 82~93mm. 한반도 전역에 넓게 분포하고 있으나 부속도서에서의 기록은 없다. 국외에는 러시아 극동지역, 중국, 일본에 분포한다.

성충은 가을인 8~11월에 나타나며 등불에 모인다. 평지나 산 어디에서나 채집된다. 유충은 상수리나무, 밤나무, 졸참나무, 벚나무, 느티나무, 느름나무 등의 잎을 먹는다. 고치는 초록색으로 긴 자루에 메어 달려 있다. 알로 월동한다.

앞날개는 날개 끝의 돌출부가 암컷보다 수컷이 가늘고 길며 암컷은 노란색이다. 앞뒷날개의 눈알모양무늬는 투명하고 앞날개의 것은 원형에 가까우나 뒷날개의 것은 타원형이다. 한국산 아종은 diana (Oberthür)라고 한다.   <원색 한국나방도감>

 

 

 

대형으로 날개의 폭이 넓은 종이 많고 세계 최대의 나방도 이 과에 속한다. 더듬이는 암수 모두 끝까지 빗살모양이나 일반적으로 하나의 작은 마디에서 2쌍의 가지로 나온다. 빗살의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암수 구별은 쉽다. 주둥이는 없거나 퇴화되어 있다. 작은턱수염은 퇴화되었고 아랫입술수염은 작거나 퇴화되었다.앞뒷날개에는 눈알모양이거나 유리창과 같은 무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