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lipa 3

산자고(까치무릇) Tulipa edulis

'까치무릇'이라는 정다운 우리 이름을 두고 표준명은 산자고로 되어 있다. 백합과 산자고속의 유일한 자생종으로 튤립을 뜻하는 속명(Tulipa)에서 알 수 있듯이 튤립과 같은 식구다. 중부 이남의 양지바른 산과 들에서 이른봄 붉은 무늬가 있는 흰 꽃을 피운다. 비슷한 시기에 꽃을 피우는 중의무릇처럼 가늘고 긴 꽃줄기 끝에 피는 꽃은 대개 비스듬히 옆으로 누워 있는 모습을 보인다. 천마산 ● 산자고(山慈姑) Tulipa edulis ↘ 백합목 백합과 산자고속의여러해살이풀 높이 약 30cm이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 원형으로 길이 3∼4cm이며 비늘조각은 안쪽에 갈색 털이 빽빽이 난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위쪽에 잎 모양의 포가 3장 달린다. 잎은 2장이 밑동에서 나온다. 줄 모양이며 길이 20∼25cm, 나..

우리 풀꽃 2015.04.13

'봄처녀' 제 오시네, 다랑쉬오름에 핀 까치무릇(산자고),

다랑쉬오름 오르는 언덕에서 홀로 핀 꽃 한 송이를 만난다. 바람 막아주는 마른 풀들에 둘러싸여 쏟아지는 따스한 햇살 듬뿍 받고 까치무릇이 여섯 장의 예쁜 꽃잎을 열었다. 어째 한 송이만 피었을까, 오르는 언덕길 내내 더 이상 꽃이 보이지 않더니 화구 정상 볕바른 비탈에 점점이 하얀 꽃들이 꽃잔치를 벌이고 있다. 까치무릇이다!!! 가느다란 줄기에 버거워 보이는 큰 꽃을 달고 있는 모습이 위태하면서도 아름답다. 햇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라는 까치무릇은 짧은 꽃대에 올린 꽃이 안정감을 주는데, 산언덕 숲속에서 피는 꽃들은 햇볕을 받아들이느라 꽃대가 길어 꽃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누워버린다. 꽃자루 위에 여섯 장의 길쭉한 꽃잎이 가지런히 배열되고, 꽃잎에는 가느다란 보라색 줄이 나있고, 그 속의 샛노란 수..

산자고(까치무릇) Tulipa edulis

까치무릇이라는 우리 이름과 참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의 생김새를 보니 튤립과 닮았다. 그러고 보니 속명이 튤립을 나타내는 Tulipa! 튤립과 같은 식구다. 튤립만큼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흰바탕에 자주색의 줄무늬가 있는 작은 꽃은 소박하면서도 앙증스러워 더욱 정답게 느껴진다. 국어사전에도 있는 까치무릇이라는 예쁜 우리 이름을 버리고 굳이 한자어 이름 산자고(山慈姑)를 추천명으로쓰고 있어 아쉽다. 군포 수리산 ● 산자고 Tulipa edulis | Edible tulip / 백합목 백합과 산자고속 여러해살이풀 비늘줄기는 난상 원형이며 길이 3-4cm, 지름 약 3cm이고 비늘조각 안쪽에 갈색털이 밀생하며 표면은 엷은 자갈색이고 비늘줄기 밑에 수염뿌리가 많이 나 있다. 근생엽은..

우리 풀꽃 2006.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