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무릇'이라는 정다운 우리 이름을 두고 표준명은 산자고로 되어 있다. 백합과 산자고속의 유일한 자생종으로 튤립을 뜻하는 속명(Tulipa)에서 알 수 있듯이 튤립과 같은 식구다. 중부 이남의 양지바른 산과 들에서 이른봄 붉은 무늬가 있는 흰 꽃을 피운다. 비슷한 시기에 꽃을 피우는 중의무릇처럼 가늘고 긴 꽃줄기 끝에 피는 꽃은 대개 비스듬히 옆으로 누워 있는 모습을 보인다. 천마산 ● 산자고(山慈姑) Tulipa edulis ↘ 백합목 백합과 산자고속의여러해살이풀 높이 약 30cm이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 원형으로 길이 3∼4cm이며 비늘조각은 안쪽에 갈색 털이 빽빽이 난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위쪽에 잎 모양의 포가 3장 달린다. 잎은 2장이 밑동에서 나온다. 줄 모양이며 길이 20∼25cm,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