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산자고(까치무릇) Tulipa edulis

모산재 2006. 4. 23. 16:12

 

까치무릇이라는 우리 이름과 참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의 생김새를 보니 튤립과 닮았다. 그러고 보니 속명이 튤립을 나타내는 Tulipa! 튤립과 같은 식구다. 튤립만큼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흰바탕에 자주색의 줄무늬가 있는 작은 꽃은 소박하면서도 앙증스러워 더욱 정답게 느껴진다. 

 

국어사전에도 있는 까치무릇이라는 예쁜 우리 이름을 버리고 굳이 한자어 이름 산자고(山慈姑)를 추천명으로쓰고 있어 아쉽다.

 

 

 

 

 

군포 수리산

 

 

 

 

 

 

 

 

 

 

 

 

 

 

 

 

 

 

 

● 산자고 Tulipa edulis | Edible tulip  /  백합목 백합과 산자고속 여러해살이풀

비늘줄기는 난상 원형이며 길이 3-4cm, 지름 약 3cm이고 비늘조각 안쪽에 갈색털이 밀생하며 표면은 엷은 자갈색이고 비늘줄기 밑에 수염뿌리가 많이 나 있다. 근생엽은 2개이며 선형이고 길이 15-25cm, 폭 5-10mm로서 백록색이며 털이 없고 줄기를 감싸고 있으며 끝이 날카롭고 연질이다.

꽃은 4-5월에 피고 길이 2-2.5cm로서 2-3개이며 꽃자루는 길이 2-4cm이다. 화피열편(花被裂片)은 6개이고 피침형이며 끝이 둔하고 길이 2-2.4cm로서 백색 바탕에 자주색 맥이 있다. 꽃은 백색으로 줄기끝에 한 송이 피는데, 위를 향해 벌어지고 넓은 종모양이다. 수술은 6개로서 화피 길이의 1/2 정도이며 3개는 길고 3개는 짧다. 씨방은 녹색이며 세모가 지고 타원체로서 1개의 암술대가 있다. 삭과는 녹색이며 거의 둥글고 세모가 지며 길이와 지름이 각각 1.2cm정도로서 끝에 길이 6mm 정도의 암술대가 달린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