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aponticum 3

뻐국채 Rhaponticum uniflorum

햇볕이 잘 드는 산지와 들의 건조한 곳에 자라는 국화과 뻐국채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엉겅퀴나 조뱅이, 지칭개 등과 비슷한 모습이나 줄기 끝에 하나의 큰 꽃(두상화)이 달리는 점으로 뚜렷이 구별된다. 린네가 수레국화속(Cnicus, Centaurea의 이명)에 속하는 종으로 발표했고 이후 잎이 중앙맥 부근까지 깊게 결각이 생기는 특징을 들어 드깐돌(de Candolle)이 뻐꾹채속으로 분류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뻐꾹채속 식물들은 아시아와 유럽에 약 17종이 분포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뻐꾹채 한 종만 분포한다. 2022. 05. 21. 괴산 자드락길 ● 뻐국채 Rhaponticum uniflorum | Uniflower swisscentaury ↘ 국화목 국화과 뻐꾹채속 여러해살이풀 전체에 흰 솜털이 빽빽하게..

우리 풀꽃 2022.06.28

뻐꾹채 Rhaponticum uniflorum

뻐꾸기가 우는 5월에 꽃이 핀다고 해서 뻐꾹채라고 하는데, 꽃봉오리에 붙은 비늘잎이 뻐꾸기 가슴털 색깔처럼 보인다고 해서 뻐꾹채라 부른다고도 한다. '멍구지'라 불리기도 한다. 엉겅퀴와 비슷해 보이지만, 엉겅퀴가 여러 개의 꽃이 피는 것과 달리 단 하나의 꽃이 달린다. 엉겅퀴의 잎에 발달한 날카로운 가시가 없는 점도 구별되는 특징이다. ↓ 민둥산 뻐꾹채 뿌리잎 ● 뻐꾹채 Rhaponticum uniflorum | Uniflower swisscentaury ↘ 국화목 국화과 뻐꾹채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30∼70cm이고 흰색 털로 덮여 있다. 가지가 없고 굵은 뿌리가 땅속 깊이 들어간다. 원줄기는 꽃줄기 같고 줄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뿌리에서 나온 잎은 꽃이 필 때도 살아 있으며 밑부분의 잎과 더불어 거..

우리 풀꽃 2012.07.06

뻐꾹채, 뻐꾸기 우는 계절에 피는 꽃

참으로 오랜만에 뻐꾹채를 만납니다. 도담삼봉에서 석문이 있는 능선길을 걷던 중입니다.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고향의 산과 들에서도 보지 못했던 뻐꾹채를 처음 본 것은 8년 전 돌아가신 큰이모님을 영영 떠나보내던 무덤가에서였습니다. 엉겅퀴와 닮았는데 가시가 없고 통통하고 긴 꽃대에 엉겅퀴보다 훨씬 큰 꽃이 딱 한 송이밖에 달리지 않는 것이 너무 신기해 한 동안 바라보았는데, 그것이 뻐꾹채라는 것을 안 것은 몇 년 뒤였습니다. 야생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뒤 많은 산과 들을 다녔지만 뻐국채를 만날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전국의 산과 들, 볕 잘 드는 메마른 땅에서 자생한다고 하지만 흔하게 만날 수 있는 꽃은 아닙니다. 뻐꾹 뻐꾹 봄이 가네. 뻐꾸기 소리 잘 가란 인사 복사꽃이 떨어지네. 뻐꾹 뻐꾹 여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