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eudolysimachion 4

부산꼬리풀 Pseudolysimachion pusanensis

백두대간수목원에 들렀다. 트램을 타고 이동하여 호랑이숲으로 걸어가면서 자생식물들을 자연스레 구경하였는데, 보행로를 따라 조성된 화단에는 부산꼬리풀이 잘 자라고 있다. 해안 지역에 알맞게 비스듬히 누워 자라는 종으로 진화한 고유종으로 2004년 부산 해안에서 발견되어 이영노에 의해 처음 기재되었다. 개체수가 많지 않은 희귀종이나 식물원 등에서 비교적 널리 재배되고 있는 편이다. 2023. 08. 27. 봉화 춘양 백두대간수목원 ● 부산꼬리풀 Pseudolysimachion pusanensis ↘ 현삼목 현삼과 꼬리풀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20cm 정도로 자라는데 높게 직립하여 자라지 않고 비스듬하게 누워서 자란다. 잎은 마주난다. 잎 모양은 두껍고 결각이 있다. 잎과 줄기에는 흰색의 잔털이 많이 나 있다...

버섯, 균류 2023.09.04

구와꼬리풀 Veronica dahurica? 부산꼬리풀 Veronica pusanensis?

신구대식물원에서 만난 꼬리풀은 잎이 국화잎과 닮은 구와꼬리풀류이다. 그런데 잎이 깊게 갈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면 큰구와꼬리풀은 아님이 확실한데, 그냥 구와꼬리풀인지 부산꼬리풀인지 구별하기가 난감하다. 구와꼬리풀은 비교적 키가 크고 가지도 늘씬한 편인데, 부산 해안가에서 발견된, 잎이 두텁고 누워서 자라는 게 특징이라는 부산꼬리풀(V. pusanensis)은 키가 작고 누워자라며 촘촘한 총상꽃차례를 보인다. 줄기에는 흰색의 잔털이 많이 나 있다는데 이건 잘 보이지 않는다. 구와꼬리풀이 바닷가에서 자라다보니 적응과정에서 생긴 특성일 뿐 바다가 아닌 곳에서 자라다보니 그특성이 사라진 걸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누워 있는 듯 작은 것이 일반적인데 또 제법 곧게 서서 가지를 벌고 있는 개체도 보인다. 어느..

우리 풀꽃 2012.10.15

큰산꼬리풀 (?) / 꼬리풀속 종 검색표

이름을 찾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전체적으로 산꼬리풀과 많이 닮은 듯한데 꽃밥이 흑자색이 아닌 갈색인 점이 다르고, 잎이 마주나고 윗부분의 잎자루가 없으니 긴산꼬리풀이 아니다. 큰산꼬리풀의 잎밑은 둥글다고 했는데 이것은 다소 뾰족하다. 일단 큰산꼬리풀로 정리해 둔다. 큰산꼬리풀은 기본종인 넓은잎꼬리풀(eronica kiusianum)에 비해 잎이 장타원형 또는 피침형이고 잎자루가 없는 점으로 구별된다. 산꼬리풀과 큰산꼬리풀 등은 잎자루가 없는데 긴산꼬리풀은 짧은 잎자루가 있고 잎이 마주나거나 돌려나는 점으로 구별된다. 소백산 ● 큰산꼬리풀 Veronica kiusiana var. glabrifolia / 현삼과 개불알풀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1m에 달하며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고 긴..

우리 풀꽃 2012.09.17

구와꼬리풀 Veronica dahurica

높은 산 안개비가 내리며 어둠이 밀려오는 능선 비탈길로 하산하다 처음으로 마주친 구와꼬리풀. 플래시 없이 촬영하자니 셔터를 누르고 한참 지나서야 처~ㄹ~컥 소리, 바람이 불어대는 능선에서 초점을 맞출 수 없다. 플래시를 터뜨리니 꽃의 색감이 다 날아가 버리고... ↓ 주왕산 ● 구와꼬리풀 Veronica dahurica | Dahurian Speedwell / 통화식물목 현삼과 개불알풀속 여러해살이풀 줄기 높이는 50cm에 이르고 곧게 서며 전체에 꼬부라진 털이 촘촘히 나거나 흩어져 난다. 잎은 마주나는데 중앙부의 잎이 길이 18~25mm, 폭 15~22mm로서 가장 크다. 잎은 달걀형 또는 타원형으로 깃꼴 또는 결각상으로 갈라지며 톱니가 약간 있다. 잎끝은 뾰족하며 잎밑은 심장 모양, 둥근 모양, 뾰족..

우리 풀꽃 2009.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