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같이 내리는 비에 메추리알 같은 유균만 보이던 곳에서 새주둥이버섯 긴 자실체가 자라났다. 성숙한 자실체는 연한 크림색이고 4~6각 기둥 모양으로 머리 부분은 집게 모양의 팔로 갈라지나 붙어서 끝은 삼각추 모양이다. 팔의 내면은 홍색으로 어두운 갈색인 점액처럼 생긴 기본체가 붙는다. 포자는 점액에 섞여 곤충의 몸 등에 붙어 퍼뜨린다. 우리는 새주둥이처럼 생겼다고 생각해서 새주둥이버섯이라 부르는데, 서양인들은 '작은 도마뱀의 발톱'처럼 생겼다고 생각했는지 small lizard's claw라는 이름을 붙여 놓았다. 초여름~가을에 숲속이나 공원의 풀밭에 나며 특히 불탄 자리에 1~2개, 가끔 무리지어 나기도 한다. 부생 생활을 한다. 식용과 약용으로 이용하며 독 성분도 있다. 2023. 08. 24.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