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탐사 산행을 나섰다 산 중턱을 올라서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급하게 하산길을 재촉하는데 지금까지 본 접시껄껄이그물버섯 중 가장 대형이다. 채취하여 손에 드니 무게가 1kg는 넘을 듯하다. 맛없는 식용 버섯이라는 말은 들었지만 워낙 싱싱하여 집에 가져다 발코니에 두었더니, 다음날 녹아내린 까만 액체 덩어리로 변해 있다. 비가 잦은 습한 날씨에는 보관이 어려움을 실감한다. 늦여름~가을에 주로 활엽수림 내에 홀로 나며 활엽수와 외생균근을 형성한다. 2023. 09. 05. 서울 ● 접시껄껄이그물버섯 Leccinum extremiorientale ↘ 그물버섯목 그물버섯과 껄껄이그물버섯속 갓은 10~25cm의 대형으로 어릴 때는 반구형이나 후에 둥근산형에서 평평형이 된다. 가장자리는 관공보다 약간 밖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