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과 16

등대꽃 Enkianthus campanulatus

등대꽃은 일본 원산의 철쭉과 낙엽 관목 또는 소교목이다. 잎이 자라난 뒤 6월 무렵에 가지 끝에서 붉은 빛으로 모여서 달리는 꽃이 화려하고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기른다. ▼ 홍릉수목원 ● 등대꽃 Enkianthus campanulatus ↘ 철쭉과 등대꽃속의 소교목 또는 관목 가지가 돌려나며 비스듬히 퍼진다. 높이는 4∼5m이다. 잎은 가지 끝에서 뭉쳐나고 돌려난 것처럼 보이며 타원형 또는 거꾸로 선 달걀 모양이다. 잎 길이는 3∼7cm, 나비 1.5∼3.5cm로 양끝이 좁고 잔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총상꽃차례를 이루어 가지 끝에서 밑으로 처지며 5∼15개의 꽃이 달린다. 꽃받침은 녹색이고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바소꼴이다. 화관은 종 모양이고 길이 10∼15mm이며 가장자리가 5개로 얕..

원예 조경종 2011.06.14

황철쭉 Rhododendron japonicum

황철쭉은 일본 원산의 낙엽관목으로 최근 관상용으로 기르기 시작한 수종이다. 꽃색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황색인 것이 황철쭉, 짙은 주홍색인 것이 홍철쭉이고, 주황색이 도는 것을 일본에서는 '가바렌게'라고 한다. 영명은 일본철쭉(Japanese Azalea). 2010. 05. 29 / 홍릉수목원 높이 1∼2m 정도 자라며 나무껍질은 황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거꾸로 선 바소 모양이며 양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털이 있다. 잎의 색은 연녹색이다가 가을이면 황색으로 변한다. 4∼5월에 노란 꽃이 묵은가지 끝에 4∼5개씩 옆을 향하여 핀다. 꽃줄기에 샘털(腺毛)이 있고 꽃부리는 퍼진 종처럼 생겼으며 지름 5∼7 cm로서 보통 주황색 바탕에 반점이 있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며 씨방에 털이 있다...

원예 조경종 2010.06.14

붉은 열매 아름다운 산앵도나무(Korean blueberry)

철쭉이나 산철쭉, 진달래 등이 그렇듯 주류 진달래과 나무들이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열매를 달지 않는데, 새큼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열매를 다는 나무들도 있다. 백두산에 자생하는 들쭉나무 열매는 들쭉술의 훌륭한 재료가 되고 있고, 그리 맛있다고는 할 수 없어도 예전 시골 아이들은 정금나무 열매의 새큼한 맛으로 군것질을 대신하기도 하였다. 전국의 높은산 능선 주변에서 자생하는 산앵도나무도 입추를 지날 즈음이면 따가운 햇살을 듬뿍 담은 붉은 열매를 매단다. 열매가 아주 작은 것이 먹기엔 좀 그렇지만 새큼달콤한 맛은 괜찮은 편이다. 맛이야 어쨌든 열매를 조랑조랑 달고 있는 풍경은 초여름에 피는 작은 꽃들에 못지 않게 앙증스럽고 아름답다. ↓ 천마산 ● 산앵도나무 Vaccinium hirtum var. k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