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팝나무속 23

당조팝나무 Spiraea chinensis

당조팝나무는 잎이 두껍고 잔주름이 많으며 털이 있어 까칠하다. 잎 모양도 불규칙하고 둥글게 갈라지며 무딘 톱니가 드문드문 있다. 잎자루나 꽃자루에도 털이 많은데 이 점은 아구장나무(Spiraea pubescens)와 구별되는 특징이다. 신구대식물원 ● 당조팝나무 Spiraea chinensis | Chinese spirea ↘ 장미목 장미과 조팝나무속 관목 가지는 옆으로 휘며 어릴 때는 황갈색 털이 빽빽히 난다. 높이는 1.5m 정도이다. 줄기는 한 포기에 여러개가 올라오며 나무껍질은 황갈색으로서 오래되면 흑갈색으로 변하고 줄기에서 가는 가지가 많이 나온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이며 양 끝은 둥글거나 뾰족하고 길이 3∼5cm로 가장자리에 깊게 패어 들어간 모양의 예리한 톱니가 있거나..

우리 나무 2014.05.13

산조팝나무 Spiraea blumei , 당조팝나무 Spiraea chinensis

■ 산조팝나무 Spiraea blumei 산조팝나무는 잎 모양이 은행잎을 연상시키며 털이 없어 잎면이 반진반질하다. 높이 1m이고 줄기가 많이 갈라지며 털이 없고 지난해 가지는 적갈색이다. 잎은 어긋나며 달걀 모양 또는 원 모양으로 밑부분은 밋밋하지만 윗부분에 둥근 톱니가 있다. 잎의 표면은 윤이 나는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색빛을 띤 녹색이다. 잎자루는 길이 약 5mm이다. 꽃은 5월에 피고 흰색의 산형꽃차례가 가지의 끝부분에 15~20개 달린다. 꽃 지름 6∼8mm.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5장이고 꽃받침조각은 세모모양, 꽃잎은 둥근모양이다. 수술은 꽃잎의 길이와 비슷하며 20개이다. 열매는 골돌과이고 10월에 익는다. ■ 당조팝나무 Spiraea chinensis 당조팝나무는 잎이 두껍고 잔주름이..

우리 나무 2014.05.13

가을에 핀 꼬리조팝나무 꽃

꼬리조팝나무는 초여름에 꽃을 피운다. 그런데 깊어가는 가을, 봉평의 흥정천변에 꼬리조팝나무가 때늦은 화사한 꽃을 피웠다. 쓸쓸한 계절의 빛깔을 머금고 무겁게 흐르는 가을 강이 갑자기 생기를 띠며 환해지는 느낌이다. 한여름, 꼬리조팝나무는 나란히 선 여러 개의 줄기 끝에 꼬리처럼 달린 분홍빛 꽃들을 피운다. 그래서 꼬리조팝나무라 부른다. 수많은 조팝나무들 중에서 꼬리조팝나무의 꽃이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 싶다. 수많은 조팝나무 자생종들 속에 유일하게 가지 끝에 원뿔꽃차례를 이루고 가장 붉은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원뿔꼴의 꽃차례에 빈틈없이 핀 분홍빛 꽃은 길고 붉은 수술이 화려해 더욱 아름답고, 가지 없이 회초리처럼 곧게 서 있는 모습에서 단정한 맵시를 느끼게 한다. 거기에다 꿀벌이 절로 모여 드는 기분 좋..

우리 나무 2013.11.19

참조팝나무 Spiraea fritschiana, 씨방

참조팝나무는 우리 나라 특산종이라고 한다. 하지만 중국에 분포하는 유사종과의 동일성 여부 등에 대한 분류학적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학계의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덤불조팝나무, 둥근잎조팝나무, 좀조팝나무 등 유사종과의 구별도 쉽지 않다. 보통 강원도 이북에 분포하는 덤불조팝나무(S. miyabei Koidz.)에 비해서 잎 뒷면과 열매에 털이 없는 점으로 구분한다고 한다. 소백산 ● 참조팝나무 Spiraea fritschiana ↘ 장미목 장미과 조팝나무속 관목 높이가 1.5m에 달하며 가지는 능각이 있고 털이 없으며 자갈색이나, 일년생가지에는 연한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긴 타원형으로, 첨두, 예저이고, 길이와 폭은 각 3 ~ 8cm× 3 ~ 4cm로, 중앙 이하에 단거치 또는 겹톱니가 있으며, ..

우리 풀꽃 2012.09.17

좀조팝나무(Spiraea microgyna), 붉은 꽃 조팝나무

태백산에서 만난 조팝나무는 얼핏 일본조팝나무를 연상시킬 정도로 꽃잎의 색이 붉다. 주변에는 연한 홍색빛을 띤 흰 꽃잎을 단 조팝나무가 많은데 몇몇 개체만 이런 짙은 붉은 빛을 띤 꽃색을 보여준다. 잎 모양을 보면 잎가장자리 전체에 톱니가 고루 발달하고 있어 참조팝나무라기보다는 좀조팝나무라는 판단에 이르게 한다. ● 좀조팝나무 Spiraea microgyna ↘ 장미목 장미과 조팝나무속 관목 높이 대개 1m 이내이다. 나무껍질은 갈색이며, 잔가지는 단면이 원형 또는 작은 능선이 있으나 현저한 능각은 없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는 길이 3~5mm이다. 잎몸은 타원형으로 길이 5~6cm이고, 잎밑은 넓게 뾰족하고, 잎 가장자리는 겹톱니 또는 결각상 톱니가 있으며, 잎끝은 점차 뾰족해진다. 잎 뒷면은 회백색으..

참조팝나무 Spiraea fritschiana

참조팝나무는 중부 이북의 산 중턱 이상이나 산골짜기에서 나는 조팝나무속의 낙엽 관목이다. 강원도 이북에 분포하는 덤불조팝나무(S. miyabei)에 비해서 잎 뒷면과 열매에 털이 없으므로 구분된다. ↓ 태백산 ● 참조팝나무 Spiraea fritschiana | Fritsch Spiraea ↘ 장미목 장미과 조팝나무속의 관목 높이 1.5m 정도로 자란다. 가지는 붉은갈색으로 모서리각이 있으며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으로 양 끝이 좁아들며 중앙 이하에는 톱니가 없고 뒷면에 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지름 7∼9mm이며 흰색 바탕에 연분홍색이 돌고 겹산방꽃차례를 이룬다. 꽃이삭은 지름 10cm 정도이고 꽃받침조각은 뒤로 젖혀진다. 꽃잎은 둥글고 수술은 꽃잎 길이의 2..

우리 나무 2012.07.30

당조팝나무(Spiraea chinensis), 산조팝나무(Spiraea blumei),

당조팝나무는 산속 양지바른 비탈이나 언덕에 주로 서식한다. 민둥산에서 만난 이 조팝나무는 은행잎 모양을 이루고 있어 산조팝나무를 연상시키는데 잎에 잔주름이 많고 까칠하며 두꺼워보이는 것이 당조팝나무로 보인다. 잎자루가 길고 잎이 불규칙하고 둥글게 갈라지며 무딘 톱니가 드문드문 있는 점도 당조팝나무의 특징이다. 다만 잎자루나 꽃자루에 털이 그리 많지 않아 아구장나무와 구별이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 당조팝나무 Spiraea chinensis | Chinese spirea ↘ 장미목 장미과 조팝나무속 관목 가지는 옆으로 휘며 어릴 때는 황갈색 털이 빽빽히 난다. 높이는 1.5m 정도이다. 줄기는 한 포기에 여러개가 올라오며 나무껍질은 황갈색으로서 오래되면 흑갈색으로 변하고 줄기에서 가는 가지가 많이 나온..

우리 나무 2012.07.06

인가목조팝나무 Spiraea chamaedryfolia

인가목조팝나무는 중부 이북의 깊은 산 나무숲 아래에서 자라는 장미과의 관목이다. 넓은 타원형의 잎에 겹톱니가 있고(조팝나무는 홑톱니임) 꽃이 새가지 끝에 산방 또는 산형꽃차례로 달리는 점이 지난해 가지에서 산형꽃차례로 꽃이 피는 조팝나무와 구별된다. ▼ 홍릉수목원 잎의 겹톱니가 특징이다. ● 인가목조팝나무 Spiraea chamaedryfolia | Elm-leaf spiraea ↘ 장미목 장미과 조팝나무속 관목 높이가 1m에 달하며 가지에 뚜렷한 능선이 있고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난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첨두 원저이고 길이 2-4.5cm로서 가장자리에 갈색 겹톱니가(조팝나무는 홑톱니임) 있으며 표면에 털이 없고 뒷면은 회백색이며 맥 액에 털이 있다. 꽃은 양성으로서 백색이고 지름 8-10mm이며..

우리 나무 2011.06.14

사월의 눈꽃송이, 조팝나무(Spiraea) 이야기

다닥다닥 달린 하얀 꽃 모습이 좁쌀 같은 꽃이라 하여 조팝나무라 부른다. 꽃이 피기 전 하얀 꽃봉오리들을 보면 과연 좁쌀 같은 모습이다. 그러나 꽃잎을 열고 환하게 핀 꽃은 좁쌀에 비할 바 없이 커서 뻥튀기한 옥수수 같다고 하는 게 더 어울릴 듯하다. 조팝나무는 줄기에서 어린 잎이 싹터 자라면서 줄기의 윗부분에 나는 곁눈(側芽)들이 모두 하얀 꽃봉오리를 맺기 시작한다. 4∼5월에 휘어질 가느다란 가지마다 수백 개의 하얀 꽃송이들이 눈송이처럼 무리지어 핀다. 하얀 눈꽃송이가 버들가지에 달려 있는 듯한 이 모습에서 '설류화(雪柳花)'라는 별칭이 생겼다. 조팝나무의 속명은 Spiraea인데, 이는 그리스어로 '나선' 또는 '화환(花環)'이라는 뜻의 '스페이라(speira)'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조팝..

<중국의 풀꽃나무> 잎이 세 갈래인 삼열조팝나무 / 갈매나무속

산동 여행 중 만난 조팝나무는 잎이 털이 없고 매끈한 것이 얼핏 산조팝나무를 따올리게 하는데 잎이 크게 세 갈래로 갈라진 점이 특이하다. '중국식물지'를 검색해보니 바로 이 세 갈래로 갈라진 잎의 특성이 그대로 이름이 된 '삼열수선국(三裂绣线菊)'이다. 우리말로 직역하면 '세갈래잎조팝나무'쯤 된다. ↓ 중국 산동 이위안(沂源) ● 三裂绣线菊 Spiraea trilobata ↘ 장미과 조팝나무속의 관목 높이 1 ~ 2m, 가지가 가늘고 지그재그 모양으로 약간 구부러져 있고, 어린 가지는 황갈색, 오래된 가지는 회갈색이다. 잎은 원형에 가깝고 길이 1.7-3cm, 너비 1.5-3cm이며 끝은 둔하고 3갈래로 갈라지며 몇 개의 둥근 무딘 톱니가 있다. 잎 양면에 털이 없고 밑 부분에 3~5 맥이 뚜렷하다.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