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과 134

백당나무 Viburnum sargentii

백당나무는 인동과의 관목으로 꽃이 달리는 모습이 수국과 비슷해 '백당수국'이라 부르기도 하나 범의귀과인 수국과는 계통이 전혀 다르다. 꽃차례가 편평한 접시 모양이어서 북한에서는 '접시꽃나무'라고 부른다. 꽃이 중성화로만 이루어진 품종을 불두화(for. sterile)라고 하며 절에서 흔히 심고 있다. 꽃 모양이 부처님의 머리를 닮은 불두화는 꽃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백당나무와 같다. 덕유산 구천동 계곡 ● 백당나무 Viburnum opulusvar. var. sargentii | Smooth-cranberrybush viburnum ↘ 산토끼꽃목 산분꽃나무과 산분꽃나무속 낙엽관목 높이 약 3m이다. 나무껍질은 불규칙하게 갈라지며 코르크층이 발달한다. 새가지에 잔털이 나며 겨울눈은 달걀 모양이다. 잎은 마..

우리 나무 2011.07.01

왕괴불나무 Lonicera vidalii

덕유산 골짜기에서 만난 왕괴불나무는 키가 높아(3m 이상) 가까이에서 관찰하기 어려웠다. 강원도 오대산, 계방산, 전라북도 덕유산, 경상남·북도, 제주도 등에 자생하며, 일본에 분포한다. 청괴불나무는 새가지가 갈색 또는 붉은색이고 털이 없는데, 왕괴불나무는 연한 녹색이며 선점이 밀생하므로 구별된다. 생육지가 적은 희귀식물이다. 지리산에 자생하는 털이 없는 지리괴불나무는 왕괴불나무에 통합되었다. 덕유산 ● 왕괴불나무 Lonicera vidalii | Vidal's mountain honeysuckle ↘ 산토끼꽃목 인동과 인동속 관목 높이 1 ~ 3m. 나무껍질은 황갈색이며 다소 거칠게 벗겨지고, 속이 차 있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타원형이고 점첨두 예형이며 길이와 폭이 각 4 ~ 7cm × 2 ~ 3.5c..

우리 나무 2011.07.01

댕강나무 Abelia mosanensis / 자생 댕강나무속(Abelia) 7종

댕강나무속은 석회암 지대의 대표적인 식생이다. 여러 개의 줄기가 모여 자라나며 줄기에는 6개의 줄이 패어 있어 '육조목(六條木)'이라 불리기도 한다. 새로 자란 가지가 붉은 것이 특징이다. 줄기의 골이 깊고 뚜렷한 줄댕강나무에 비해 댕강나무는 줄기의 골이 얕고 희미하다. 댕강나무를 줄댕강나무의 이명으로 처리하고 통합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 댕강나무 Abelia mosanensis | Maengsan abelia / 산토끼꽃목 인동과 댕강나무속의 관목 높이가 2m에 달하고 종선이 있지만 깊은 홈이 생기지 않으며 가지의 속이 백색이고 일년생가지에 털이 있다. 줄기에는 6개의 골이 있으며 새가지는 붉은빛이 돈다. 잔뿌리와 곁뿌리가 많이 뻗어있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피침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길이 3~7cm..

우리 나무 2011.06.14

구슬댕댕이? 볼레괴불나무? 털괴불나무?

인동과의 관목으로, 열매가 검푸르게 익는 댕댕이나무(L. caerulea ssp. edulis )와는 달리 포엽이 크고 열매는 둥글고 붉게 익는다. 구슬댕댕이는 꽃자루가 아주 짧은 점으로 다른 괴불나무와는 쉽게 구분될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열매가 붉게 익을 때에는 소포에 둘러싸여 있는 점으로 구별된다. • 털괴불나무 Lonicera subhispida : 가지는 다갈색이며 일년생가지에 거센 털이 산생하며 끝눈은 없고 겨드랑이눈이 뾰족하다. 화경은 길이 10~15mm로서 샘털이 있고 꽃이 1개씩 달리며 포는 1개로 넓은 피침형이고 털이 있다. 꽃받침도 털이 있으며 꽃부리는 황색. • 볼레괴불나무 Lonicera monantha : 어린 가지에 털이 거의 없다. 화경은 길이 10~25mm로서 1개의 꽃이..

우리 나무 2011.06.14

작은 주걱댕강나무, 좀댕강나무 Abelia serrata

우리 나라에 자생하는 걸로 되어 있지만 확인이 안 되고 있는 나무이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일본과 한국에 분포하는데 한국에는 경기 동두천과 충북 단양에 자생하는 것으로, 국어사전에는 경기도 소요산에 분포한다고 되어 있다. 홍릉수목원의 좀댕강나무(Abelia serrata)는 꽃이나 잎모양 등이 주걱댕강나무(A. spathulata)와 구별이 쉽지 않은 나무이다. 주걱댕강나무와 비교하여 꽃은 2~7개가 모여 달리고 꽃받침이 2~3갈래인 점이 다르다고 하는데 이 나무는 잎겨드랑이에 2개씩 짝을 지어 달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높이 1~1.5m라고 하는데 홍릉수목원의 '좀댕강나무'는 키가 2m를 훌쩍 넘어 3m에 가까워 높은 가지 끝에 달린 꽃 사진을 찍기조차 힘들다. 정작 일본의 나무에서 'Ab..

우리 나무 2011.06.14

꽃부리 속 황색 그물무늬, 주걱댕강나무 Abelia spathusata

주걱댕강나무는 일본 원산으로 알려져 있다가 2003년 밀양 천성산에 자생하는 것이 확인된 나무이다. 자생지가 극히 제한되어 있고 개체수가 매우 적어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꽃은 오월에 피고 황백색이며 취산꽃차례에 3∼5개씩 달린다. 꽃받침은 다섯으로 깊게 갈라지고 꽃부리는 황백색으로 통처럼 생기며 끝이 다섯으로 갈라지고 아래쪽 갈래조각 안에 황색 무늬가 있다. 수술은 네 개, 암술은 하나이며, 열매 끝에 꽃받침이 남아 있다. 인동과 댕강나무속의 낙엽활엽 관목으로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1∼2m이고 작은가지는 적갈색에서 회갈색이다. 잎은 마주달리고 네모진 달걀모양으로 털이 있으며 윗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짧은 잎자루가 있다. ☞ 주걱댕강나무 => http://blog.daum.net/khe..

우리 나무 2011.06.14

골병꽃나무 Weigela hortensis

붉은병꽃나무와 유사게 붉은 꽃이 화려하게 피는 골병꽃나무! 잎겨드랑이에서 꽃이 2~3개씩 달린다. 꽃받침이 가운데까지만 갈라지는 붉은병꽃나무와는 달리 밑부분까지 완전히 갈라지는 점으로 구분된다. 병꽃나무는 잎겨드랑이에 1~2개씩 달린 꽃이 황록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하고, 일본병꽃나무는 2∼8개씩 달린 흰 꽃이 붉게 변하는 점에서 다르다. ● 골병꽃나무 Weigela hortensis | Garden weigela ↘ 산토끼꽃목 인동과 병꽃나무속 낙엽 관목 높이 2-3m이고 가지는 화갈색이며 어릴 때 흔히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난상 타원형, 거꿀달걀모양 또는 달걀모양이며 예첨두 예저이고 길이 7~10cm, 폭 2.5~5cm로서 뒷면 맥 위에 백색 융털이 밀생하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고 엽병은 길이..

우리 나무 2011.06.14

구슬댕댕이(Lonicera vesicaria)와 그 유사종 하나

구슬댕댕이는 한국 특산 인동과의 떨기나무로,중부 이북의 석회암 지대 표고 100~1,800m 사이의 계곡과 산허리에 자생한다. 꽃은 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피며 꽃자루는 길이 3~4mm로서 샘털이 있다. 포는 타원형으로 길이 1~2cm이고 소포는 갈색 털이 있으며 합쳐져서 꽃받침통을 완전히 둘러싼다. 꽃부리는 연한 황색이고 샘털로 둘러싸여 있으며 윗입술은 얕게 갈라지고 끝이 둥글며 아랫입술은 줄 모양이고 대롱부는 길이 5mm이다. 수술과 암술대에 털이 있으며 씨방은 2개가 서로 합쳐진다. 장과는 구형으로 크며 잔털이 밀생하고 7~8월에 붉게 익는다. 높이는 1.5m에 달하며 줄기는 밑에서 여러 개가 올라가 수관을 형성하고 가지의 골 속은 충실하며 희다. 햇가지는 붉은갈색이며 굳은 털과 샘털이 있고 묵은가지..

우리 나무 2011.06.14

바위댕강나무 Abelia integrifolia

'일본댕강나무'라는 이름표가 붙어 있지만 정체를 확인할 수 없었던 댕강나무! 루즈를 바른 듯이 꽃잎에 붉은 무늬가 선명한 것이 이채로운데, 꽃부리가 하나같이 네 갈래로 갈라지는 모습도 특징적이다. 꽃부리가 다섯 갈래로 갈라지는 댕강나무와는 확실히 다른 점이다. 이런 특징으로 찾아보니 일본에 분포하고 우리 나라 일부 섬에 자생한다는 바위댕강나무와 특징이 부합하는 듯하다. 꽃부리가 4열하고 잎가장자리에 털이 확인되는 점이 그렇다. 일본의 식물을 검색해 보니 이 나무와 일치하는 것이 확인된다. 그래서 바위댕강나무로 동정하고 정리한다. ● 바위댕강나무 Abelia integrifolia ↘ 산토끼꽃목 인동과 댕강나무속 낙엽활엽 관목으로 높이 2m에 달하고 가지는 회갈색이 돌며 6줄의 홈이 있고 어린 가지는 적갈..

원예 조경종 2011.06.14